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기조로, 시민 예술가와 단체, 자원봉사자, 소상공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충주의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막식은 박시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꿈의 오케스트라’의 수준 높은 연주로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 뮤지컬 배우 이지훈과 선우가 ‘A Whole New World’ 듀엣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의 큰 환호를 이끌었고, 뮤지컬 앙상블팀 ‘꾼남꾼녀’, 가수 선우, 이지훈이 함께한 ‘한여름밤의 뮤지컬 갈라쇼’가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공식 행사에는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해 이종배 국회의원, 김낙우 시의회 의장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시작을 축하했다. 조 시장의 개막 선언과 함께 대형 축포가 터지며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하이라이트인 개막 주제공연 ‘중원의 향기’는 연극, 무용, 택견, 비보잉, 우륵가야금연주단, 루체레 어린이합창단, 성악가 등이 참여한 융합 퍼포먼스로, 충주의 역사와 정체성을 감동적으로 표현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감성 발라더 박혜신, 실력파 보컬 에녹, R&B 가수 린, 트로트 가수 김용빈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히트곡을 선보이며 관객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 드론 라이트쇼와 음악 연동형 불꽃놀이는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3만여 명의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다이브 페스티벌은 시민이 주인공이 되어 함께 만들어가는 충주의 대표 축제”라며 “시민의 열정이 곧 충주의 경쟁력이며, 앞으로도 함께 만드는 축제를 통해 지역에 더 큰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은 오는 15일까지 충주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낮부터 밤까지 워터존, 체험부스, 파머스마켓, 먹거리존, 지역 예술 무대와 대형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지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름 종합문화축제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