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서구(구청장 서철모)는 지난 13일 서구청 구봉산홀에서 마약중독의 심각성을 알리고 회복의 희망을 전하는 토크콘서트 ‘Never give up’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전 서구와 대전서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했으며, 정신건강 종사자, 학교 보건교사,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약류 중독에 대한 인식 개선과 공동 대응을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무대에는 마약중독 전문가와 회복 경험자, 중독자의 가족 등이 참여해 각자의 경험을 진솔하게 공유했다. 가수 범키는 과거 마약중독과 회복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회복은 반드시 가능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약예방·치유단체 ‘은구’의 남경필 대표는 중독자 가족으로서 겪은 고통과 회복의 과정을 전했다. 그는 “중독자의 가족 역시 함께 치료받고 지지받아야 한다"고 말하며 가족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성남 서울시 마약관리센터장은 치료와 재활을 위한 제도와 방법, 중독에 대한 과학적 접근법 등을 설명하며, 단순한 처벌이 아닌 이해와 회복 중심의 정책 방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이번 토크콘서트가 마약중독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계기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서구는 앞으로도 예방·치료·회복까지 지역사회 통합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약중독 관련 상담은 24시간 운영되는 마약류 전화상담센터(☎1342) 또는 대전서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042-527-9125)를 통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