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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주시가 충북도 내 최초로 자체 가상자산 압류시스템을 구축해 지방세 고액 체납자의 가상자산을 압류하는 방식으로 시 재정건전성 확보에 나섰다.
최근 가상자산은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일부 지방세 체납자들에게는 재산을 은닉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 이에 충주시는 이러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상자산 추적 전자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보다 면밀한 징수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그동안 충주시는 충청북도를 통해 매년 두 차례 가상자산 압류를 진행해왔지만, 이번 자체 시스템 구축으로 수시 압류 및 추심이 가능해짐에 따라 고질 체납자에 대한 대응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압류 대상은 100만 원 이상 지방세를 체납한 자로, 자체 시스템을 통해 이들의 가상자산 계좌를 압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체납자의 가상자산 거래를 정지시키고, 납부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강력한 징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충주시는 본격적인 가상자산 압류에 앞서 체납자에게 사전 압류 예고를 통지하고, 자진 납부를 유도함으로써 불필요한 민원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정구미 충주시 징수과장은 “이번에 도입한 가상자산 전자관리시스템과 함께 다양한 징수 기법을 발굴해 고질체납자에 대해 빈틈없는 징수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성실 납세자가 존중받고 조세 정의가 실현되는 납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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