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내년도 정부예산 4조 8,006억 원 확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시장 이장우)가 내년도 정부예산 4조8006억 원을 확보하며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올해보다 3492억 원(7.8%) 늘어난 규모로,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충청권 광역철도, 미래 신성장산업, 생활복지 인프라 등 대전 핵심사업 전반에 국비가 크게 확대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3일 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전시는 내년도 국비로 4조8006억 원을 확보했다"며 “교통망 확충, 미래 신산업 육성, 복지와 안전 등 시민 체감 사업이 대거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가장 먼저 트램 사업 증액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안에는 1800억 원만 반영돼 있었지만 국회 심의 과정에서 100억 원을 더 확보했다"며 “내년도 트램 사업비는 1900억 원으로 확정됐고, 이는 2028년 완공 목표에 힘을 실어주는 결정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총연장 38.8km, 정거장 45개로 구성된 대전의 핵심 교통 프로젝트다. 충청권 교통망 확충 사업도 진전이 컸다. 이 시장은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 사업은 정부안에 없었지만 35억 원이 신규 반영됐다"며 “총사업비 2587억 원 사업이 국비에 발을 담갔다는 의미는 사실상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 사업도 증액됐다. 그는 “서대전~회덕 구간 18.6km 확장 공사도 23억4000만 원이 새로 편성돼 지역 숙원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광역철도망 분야에서도 547억 원이 반영되며 1단계 사업 추진이 속도를 낸다. 회덕IC 연결도로(93억 원), 대덕특구 동측 진입로(132억 원) 등 도심 교통 분산 효과가 큰 사업들도 예산을 확보했다. 대전의 신성장 기반 확충 사업도 다수 포함됐다. 이 시장은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 사업은 정부안보다 9억5000만 원을 증액했다"며 “대전이 추진하는 우주산업 인재 플랫폼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노베이션아카데미 고도화 사업(72억 원), 신약 연구개발 가속화 플랫폼 구축(7억 원), 규제샌드박스 기술사업화 연구용역(5억 원) 등이 신규 반영됐다. 문화·콘텐츠 산업에서는 대형 프로젝트의 기반 예산이 확보됐다. 이 시장은 “웹툰 IP 첨단클러스터 조성사업 설계비가 반영돼 대전역 인근 동부권 개발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3399억 규모의 사업이 시동을 걸었다"고 설명했다. 융복합 특수영상콘텐츠 클러스터(78억 원), 온천문화공원(28억 원) 등도 포함됐다. 생활·안전 인프라 사업도 다수 편성됐다. 국립산림재난안전교육훈련센터 건립은 설계비 9억3000만 원이 확보됐고,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비는 정부가 처음으로 9억 원을 반영했다. 이 시장은 “정부가 지방 책임만 강조해 왔던 사업이었는데 이번에 국비가 처음 편성된 것은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정림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80억 원), 대전국민안전체험관(34억 원), 대전추모공원 제3자연장지(17억 원)도 예산이 확정됐다. 복지 분야 역시 확대됐다. 생계급여 2988억 원, 기초연금 5108억 원이 반영돼 취약계층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도 305억 원이 책정돼 승용·화물·승합 2806대 보급이 가능해졌다. 이 시장은 끝으로 국비 확보 과정에 지역 정치권의 협력을 언급했다. 그는 “여야 국회의원들이 대전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주셨다"며 “민선 8기 핵심 사업들의 결실을 위해 예산을 꼼꼼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