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권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중구에서 이기면 대전시장도 이긴다”…지방선거 승리 결집 호소
국민의힘 대전 중구 당원교육, 8대 악법 반대와 내년 선거 강조
홍대인htcpone@naver.com| 기사입력 2025-12-19 23:37:55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이 19일 중구 기독교봉사회관에서 열린 대전중구 당원협의회 2025년 송년연수 및 당원교육에서 기조 발언을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국민의힘 대전 중구 당원협의회가 19일 대전 중구 기독교봉사회관에서 2025년 송년연수 및 당원교육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결속을 다졌다.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은 이날 “중구가 이겨야 대전이 산다"며 지방선거를 ‘최후의 방어선’으로 규정하고 당원들의 단합과 행동을 강하게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는 당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은권 위원장은 기조 발언에서 “혼자서는 안 된다. 함께 가야 해낼 수 있다"며 “이 자리에 함께한 것 자체가 희망이고, 이길 수 있다는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일 아침 서대전사거리에서 진행 중인 피켓 시위를 언급하며 “시민들로부터 왜 이제 나왔느냐는 말을 들었다. 맞는 말씀"이라며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바로 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권 위원장은 당내를 향한 주문도 이어갔다. 그는 “지역은 지역에서부터 제대로 해야 한다"며 “지역을 단단히 세우지 못하면 서울 일정도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당협위원장이 부족해 보이더라도 감싸는 마음으로 한마음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당내에도 쓴소리를 던졌다. 그는 당협위원장들이 서울 일정에 집중하는 모습을 거론하며 “지역구에서부터 제대로 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추진한다고 언급된 법안들을 ‘8대 악법’으로 지칭했다. 그는 법 개정 시도가 사법부와 제도를 흔들 수 있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그는 대장동 사건을 언급하며 “7800억 항소 포기"라는 표현을 들어 공방을 이어갔다. 그는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를 장악했다는 인식 속에 사법부까지 흔들려 한다"고 주장했다. 재정과 국가 운영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이은권 위원장은 “빚은 결국 후대가 떠안는다"며 “지금은 괜찮아 보여도 시간이 쌓이면 나라가 견디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나라가 있어야 산다"며 “경제와 안보가 함께 무너지면 일상도 지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은권 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의 의미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방권력까지 넘겨주면 마지막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구에서 구청장을 만들어내면 대전시장도 당선시킬 수 있다"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현 이장우 대전시장은 4300표 차로 이겼고, 중구에서 8500표를 이겨준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구가 흔들리면 대전 전체가 흔들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른 발언자들의 문제의식도 공유됐다. 양홍규 서구을 위원장은 “일당 독재로 국정과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며 “자유와 법치, 정의를 지킬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수연 서구갑 위원장은 국회 앞 천막 농성과 피켓 시위를 언급하며 사법 제도 변화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박경호 대덕구 위원장은 수사와 사법 체계가 단계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지역 선출직 인사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김석환 중구의회 의원은 “정치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과 일상을 덜 불편하게 만드는 일"이라며 “말보다 결과와 행동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김선광 대전시의회 의원 등도 당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역할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전 중구 당원협의회는 송년연수와 당원교육을 통해 현 정국 인식과 지방선거 전략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