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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2026년 6월 3일로 예정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태안군수 선거 관련 사전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군수 후보 지지도, 정당 지지도, 현 군정 운영 평가까지 망라한 이번 조사는 분명 군민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셋째, 현 군수에 대한 평가는 극단적이다. “아주 잘못한다"와 “그저 그렇다"가 상당 비중을 차지했고, “잘한다"는 긍정 평가도 적지 않다. 즉, 군민 여론은 이미 한쪽으로 기울지 않았으며 갈라져 있다. 결국 이번 선거의 성격은 분명하다. 정권 교체가 아닌 인물 교체, 정당 투표가 아닌 성과 투표, 여론조사가 아닌 조직력과 마지막 일주일의 승부다.
민선 8기를 이끌어온 가세로 군수는 전시성과 밀실행정의 한계를 동시에 안고 있다.
이와 배치되는 홍재표 후보는 민주당 정통파로 지지세가 탄탄하다. 강철민 후보는 2022년 가세로 후보 캠프에서 선대위원장직을 수행 열세인 후보를 당선시킨 공로가 상당하다. 강 후보는 당선인으로부터 “3선 불출마 선언과 동시 훌륭한 후배에게 물려주겠다"는 약속을 믿었다. 그러면서 제9회 지방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일각에서는 실력을 갖추었다는 설도 회자된다. 국민의힘 윤희신 후보의 경우 신선함과 변화를 무기로 삼고 있다. 다만 과잉 중도 성향이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같은 당 김세호 후보의 지지세력은 빙산의 일각만 현재 노출된 상황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국민의힘 김진권 후보는 의원활동에서 1만4000여 어업인의 탄탄한 지지세를 확보한 상태라는 평가다. 따라서 현재 누가 유리하다 단정하기 어렵다. 특히 주목할 지점은 이것이다.가세로 군수는 과거에도 “해상풍력 사업추진 100만 원 지급 공약 막판 뒤집기"의 상징이었다. 그 힘의 원천은 자금력에 따른 동원세력이 여전히 잠재해 있고, 드러난 조직력은 이미 고령층까지 결집한 모양새다.
반대로 야권 후보들은 분열, 중도 확장성 부족으로 패배를 맛보았다. 이번 선거도 동일한 구도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남은 시간 관건은 하나다. 군민은 지금의 군정을 연장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실험을 선택할 것인가, 여론조사는 그저 바람을 읽는 풍향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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