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김찬술 전 대전시의원이 13일 오전 11시 대덕구 대화공단 폐공장에서 대덕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 장소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덕구의 쇠퇴는 자원의 부족이 아니라 연결 단절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산업·연구·생활·교통이 분리된 구조를 대덕 쇠퇴의 핵심 원인으로 규정하며 “대덕구를 다시 연결하고 다시 뛰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대덕구에는 산업단지, 계족산·대청호, 대덕특구 연구역량 등 자원이 충분하다"며 “연결되지 못해 청년이 떠나고 상권이 약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주거와 일자리가 분리되고, 교통은 대덕을 지나가는 구조로 설계돼 정체가 쇠퇴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산업과 연구, 생활과 교통을 하나의 구조로 통합해야 대덕구가 다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대통령이 제시한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언급하며 “충청권을 국가 성장축으로 세우는 전환 전략을 대덕구가 가장 먼저 체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통합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며, 진짜 목표는 충청 메가시티 완성"이라며 “대덕구가 그 전략의 첫 실행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폐공장을 선언 장소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쇠퇴를 방치할지, 재설계할지 선택해야 하는 대덕의 현실을 보여주는 공간"이라고 했다.
그는 대덕구 재설계를 위해 7가지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첫째, 대전산업단지를 스마트 제조·친환경 전환 기반의 지능형 거점으로 재편하는 산단 대개조 사업 추진이다. 둘째, 재개발·재건축 절차 단순화와 주거 전략 재구성으로 사람이 돌아오는 주거 환경 조성이다. 셋째, 트램과 굴절버스 연계 및 신탄진역 동선 허브화를 통한 광역 교통망 개편이다. 이어 AI·로봇·데이터 기반 미래 산업과 대덕특구 연구성과를 연계하는 구조 구축, 계족산~대청호 생태관광 축 조성, 예방복지 중심의 돌봄 체계 강화, 생활권 문화·여가 인프라 확충 등도 약속했다. 김 전 의원은 “관광과 지역자산 수익이 주민에게 환원되도록 공유부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대덕구는 변두리가 아니라 국가 전략의 전면에 설 수 있는 공간"이라며 “말이 아닌 공간·제도·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멈춰 선 곳에서 다시 움직이게 하는 구청장이 되겠다"며 “박정현 국회의원과 함께 대덕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