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제천시민 독서통계 발표
제천에 부는‘독서바람’… 도서관 이용 36.1%↑
김용환 | 기사입력 2026-01-21 09:01:01

▲ 통계자료 그래픽


[제천타임뉴스=김용환 기자] 제천시립도서관이 발표한 ‘2025년 제천시민 독서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서관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36.1%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한 해 동안 도서관을 찾은 이용자 수는 총 294,103명으로, 2024년(216,078명)보다 약 7만 8천 명 증가했다. 전체 대출자 수는 54,475명, 대출 권수는 209,434권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용자 1인당 평균 대출 권수는 3.8권으로 전년 대비 0.2권 높아졌으며, 제천 시민 1인당 독서량은 1.6권을 기록해 생활 속 독서 문화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연령별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40대가 도서관 이용을 가장 활발하게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40대 대출자 수는 13,380명(24.6%)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17.7%), 30대(15.9%) 순으로 나타났다.

대출 권수 역시 40대가 53,136권(25.4%)으로 압도적이었으며, 30대(16.7%)와 50대(14.5%)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10대 이하와 10대 층에서도 각각 11%대의 대출 비중을 보여,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전 연령대에서 고른 이용 분포를 보였다.

이번 결과를 종합하면, 40대가 대출자 수와 대출 권수 모두 1위로 나타나 도서관 이용의 주 연령층임을 보여준다. 또한 30대는 대출자 수 순위는 3위지만 대출 권수 순위는 2위로 집계돼 연령대별 이용 강도 차이도 확인됐다. 아울러 10대 이하와 10대의 대출 권수가 유사하게 나타나, 아동·청소년층에서도 꾸준한 독서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장년층이 핵심 이용층으로 자리한 가운데, 아동·청소년(10대 이하) 대출도 꾸준히 유지되는 점은 세대 전반의 독서 수요가 함께 존재함을 시사한다.

분기별 대출 권수를 살펴보면, 새해와 신학기가 시작되는 1분기가 64,187권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3분기(53,759권), 2분(47,726권), 4분기(43,762권) 순으로 집계되어 연초에 독서 열기가 가장 뜨거웠음을 보여주었다.

요일별 대출 비중은 토요일(22.5%)과 일요일(19.9%)이 전체의 42.4%를 차지해, 평일보다는 주말을 이용해 도서관을 찾는 시민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말 여가 시간을 독서 활동으로 보내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남부도서관은 현재까지 총 12,241명의 방문객과 4,253권의 대출 실적을 기록하며 지역의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빠르게 안착했다. 특히 어린이자료실 대출 비중이 전체의 62%를 차지해 가족 단위 이용객의 독서 수요가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남부도서관 개관 영향으로 인근 지역 거주자의 가입이 늘어나, 2025년 신규 가입 지역별 순위에서는 화산동이 1위를 기록했다.

2025년 제천 시민들이 가장 많이 대출한 도서는 클레이 키건 작가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과 백난도 글·유난희 그림의 '흔한 남매 16권'이었다. 이로써 클레이 키건 작가의 도서는 전년에 이어 2025년에도 최다 대출 도서로 꼽혔다.

제천시립도서관 박상천 관장은“도서관 이용 증가와 남부도서관의 빠른 정착은 시민들의 독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연령별 독서 경향과 이용 패턴을 반영해 도서관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시민들이 책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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