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010130)은 오전 9시 4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09% 하락한 167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매도세가 몰리며 주가는 가파른 우하향 곡선을 그리는 모습이다.
이번 하락세의 직접적인 원인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발생한 귀금속 가격의 기록적인 폭락이다.
은(Silver): 전 거래일 대비 무려 31.37%(35.9달러) 급락한 78.5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금(Gold): 같은 날 10% 넘는 하락폭을 기록하며 귀금속 시장 전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고려아연은 주력 사업인 아연·연 제련 과정에서 금, 은, 동 등 다양한 귀금속을 부산물로 회수해 판매한다. 특히 고려아연의 전체 매출 및 영업이익에서 이들 귀금속 부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시장 분석가들은 "고려아연은 단순 제련 수수료(TC)뿐만 아니라, 회수된 귀금속을 국제 시세로 판매해 얻는 이익이 크다"며 "은 가격이 30% 이상 폭락할 경우 실적 훼손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글로벌 통화 정책 및 달러 강세 흐름에 따라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려아연의 경우 최근 경영권 분쟁 등 내부 이슈에 더해 외부 원자재 리스크까지 겹치며 주가 변동 폭이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한 증권 관계자는 "귀금속 가격 하락은 고려아연의 펀더멘털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라며 "국제 시세의 안정화 여부를 확인하며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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