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단순한 출판기념회를 넘어 지역의 새로운 정치 문화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영주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행사 시작 전부터 시민회관 주변은 몰려든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도로변까지 이어진 끝없는 화환 행렬은 장관을 연출했으며, 인근 상가 상인들은 “시민회관 건립 이래 이렇게 많은 화환과 사람이 몰린 것은 처음 본다”며 혀를 내둘렀다.
좌석을 잡지 못한 시민들이 복도와 계단까지 메웠고, 입장하지 못한 수백 명의 시민은 로비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송 전 차관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실감케 했다.
내빈들의 면면도 화려했다. 유기준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송 전 차관의 전문성과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치하했으며, 저자의 은사인 유영위 선생은 제자의 진심 어린 고향 사랑을 전했다.
특히 영주 전직 시장 4명이 정파를 초월해 한자리에 모여 송 전 차관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하는 모습은 시민들의 기립 박수를 자아냈다. 이는 해묵은 갈등을 넘어 지역 사회의 화합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기록됐다.
송 전 차관은 이날 30여 년간의 공직 생활 중 겪었던 좌절과 극복의 순간들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특히 민간 기업 유치 과정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행정의 핵심은 사람의 마음을 얻고 조율하는 것”이라는 소신을 밝혀 큰 공감을 얻었다.
참석한 시민 이모(55) 씨는 “권위적일 것 같았던 고위 공직자가 영주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과 애정을 조목조목 이야기하는 모습에 진정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기존 출판기념회의 폐단을 과감히 탈피했다는 점에서 ‘정치 문화의 격’을 높였다는 극찬을 받았다.
클린 행사: 인위적인 인원 동원이나 정치자금 모금을 철저히 배제.
상생 도모: 관내 서점과의 협업을 통해 현장에서 정가로 책을 판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북콘서트를 오는 6월 지방선거 영주시장 출마를 앞둔 송 전 차관의 사실상 첫 공식 행보로 보고 있다. 중앙 부처의 강력한 행정력과 지역의 화합을 동시에 이끌어낼 ‘검증된 카드’로서의 면모를 충분히 과시했다는 분석이다.
[인물 포커스] 송명달 전 해양수산부 차관은 누구?
경북 영주 출신으로 영주중앙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해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대변인 등을 거쳐 차관을 역임했다.
최근 여의도연구원 이사로 임명되는 등 중앙 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은 ‘행정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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