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최고위원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집중화로 인해 경북이 길을 잃고 침체기에 빠졌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특히 현직인 이철우 경북지사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작년 3월, 산불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대권 도전에 나선 것은 지도자로서 무책임한 처사”라며 “도민들의 마음엔 크나큰 상처가 남았다. 이제는 행정 무능을 끝내기 위한 ‘선수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경북의 경제 지도를 다시 그리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4대 역점 사업을 제시했다.
제조업 전성기 회복: 포항 철강공단 및 구미 전자산단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미래 산업 육성: 바이오산업, 스마트팜, 첨단 혁신농법 전폭 지원.
신공항 인프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차질 없는 조기 완공.
상생형 행정통합: 경북의 정체성을 지키는 성공적 대구·경북 통합 추진.
출마 선언 후 경북도당을 찾은 김 최고위원은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신중하고도 단호한 입장을 내놨다. 그는 “현재 통합 절차가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의 판단에 휘둘리고 있다”고 우려하며, 졸속 추진을 경계했다.
특히 “도민들은 통합 시 대구로 모든 권한이 쏠려 경북이 흡수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크다”며 “경북지역을 배려하는 상생 방식이 전제되어야만 정체성 상실과 지역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 최고위원은 자신의 정치적 뿌리가 경북에 있음을 재확인했다. 그는 “대학 시절 행정고시 합격 후 첫 배령지가 경북도청이었다”며 “언젠가 도지사가 되어 고향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포부를 23년 정치 인생 내내 품어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공정성 논란을 피하기 위해 “최고위원직은 유지하되, 경선 종료 시까지 회의 참석을 자제하고 예비후보 활동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타임뉴스 한줄 평] 경북도지사 대진표 윤곽… ‘검증된 행정’ vs ‘강력한 정치’
김재원 최고위원의 등판으로 경북도지사 경선은 ‘수성’에 나선 이철우 지사와 ‘교체’를 외치는 김 최고위원 간의 치열한 2파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특히 ‘산불 당시 행보’와 ‘행정통합 방식’이 경선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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