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미용비누 생산사업,‘호응’
| 기사입력 2013-11-21 18:01:34
[강원도청] 동해시 여성농업인들이 주축이 되어 추진하고 있는 ‘농산물 미용비누 생산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제공=강원도청 동해시




동해시생활개선회 영농조합법인(대표.김기춘)의 17명의 여성 농업인들은 오랜 세월 농사지으면서 두드러기 피부, 여드름 피부 등 피부에 좋다고 전해오던 구전을 바탕으로 “동비향”이라는 브랜드로 다양한 미용 비누를 생산, 지역 농업 발전 활성화에 기여해오고 있다.



예전에는 농가에서 손수 잿물을 내려 비누를 만들어 사용했지만 최근 기술이 발달하면서 미용비누 베이스에 사람이 먹어도 되는 농산물재료를 첨가하여 수제품으로 비누를 생산해오고 있다.

사진제공=강원도청 동해시


동비향에서 생산되는 미용비누는 감자, 고구마, 개똥쑥, 도꼬마리 4종으로 겨울철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에 보습효과가 큰 장점을 지닌 것으로 한번 사용해 보신 분은 꾸준한 고객이 되고 있다.

비누별로 특성을 보면 감자비누는 순백의 감자녹말을 넣어 만든 비누로 맑고 투명한 피부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좋고, 고구마비누는 고구마줄기를 사람도 먹을 수 있게끔 다듬고 건조해서 비누원재료로 만든 것으로 예로부터 고구마줄기는 서늘한 성질로 종기치료에 좋다고 알려진 만큼 칙칙한 피부와 기미잡티에 좋은 것으로 여기고 있다.

개똥쑥비누는 일반쑥과 같은 짙은 향은 나지 않으나 향균작용이 좋아 여드름, 지성피부에 좋다고 알려져 오고, 도꼬마리 비누는 도꼬마리잎을 건조하여 첨가하는 방법으로 아토피와 트러블 피부를 진정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개똥쑥과 도꼬마리는 동해시가 올해 새소득작목으로 시험재배한 작목으로 동비향에서 이를 미용비누로 가공 상품화한 6차 산업의 모델이 되기도 하였다.

현재 동해시 북평동에 위치한 동해시농업인회관 1층에 사업장을 두고 ‘동비향 천연비누’ 상표로 제품을 생산, 동해시 관내 농협하나로 마트를 통해 판매 해오고 있다.

그동안 무릉제,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체험장에 정기 프로그램으로 추진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연간 2,000여명이 미용비누만들기 체험을 하였고, 특히 각종 축제행사에 자녀와 함께하는 인기체험프로그램으로 정착 되고 있다.

이들 여성 농업인들은 미용비누 판매를 통해 남은 이익금으로 시민장학기금을 비롯해 불우이웃 및 소년소녀가장돕기 등 다양한 기부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편, 동해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1년부터 농촌 여성들의 새로운 소득창출과 지역농특산품 개발을 위해 ‘동비향미용비누 사업’의 기술지원을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는 1천만원의 사업비들 들여 미용비누 이미지에 맞는 6개 세트형 포장 디자인 개선 및 포장재를 제작 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감자, 고구마, 개똥쑥, 도꼬마리 등 4종의 지역 농특산품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워 4개 세트상품 포장디자인 개발 및 포장재를 제작해 기업체의 선물용으로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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