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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은 21일 오전 11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향토유적지정심의회를 열고 지역 내 문화유적의 향토유적 지정여부에 대한 심의를 벌였다.
김명희 부군수, 최건성 문화원장 등 향토유적보호위원 9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심의회에서는 연충수 묘소 및 기적비, 연종록부부 정효각, 영산신씨 초당공파 묘역 등 지역 문화유적 3건에 대한 심의를 벌였으며, 3건 모두 심의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충수(延忠秀 :1557~1621)는 1592년(선조25년) 임진왜란 발발당시 충익공 신경행과 함께 청안일대에서 의병을 모집하여 왜병을 물리치는데 공이 있는 인물로 1658년 조성된 묘소 및 1755년 조성된 기적비에는 조선 사대부의 분묘 양식이 잘 나타나 있으며, 보존상태가 양호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연종록 부부 정효각은 위독한 노모를 구하기 위해 손가락을 잘라 그 피를 마시게 한 연종록의 효행을 기려 1859년 조성된 것으로 지역 내 정효각 중 가장 시기가 빠르고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심의를 통과했다.
영산신씨 초당공파 묘역은 7대의 묘가 한곳에 집중돼 있어 16세기부터 17세기 초까지 조선 사대부 묘제의 변천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는 점이 심의를 통과하는 데 주요했다.
이날 심의를 통과한 유적들은 증평군 향토유적보호조례에 따라 지정 및 고시될 예정이며, 향후 보존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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