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보존 가치가 높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의 잠재력을 가진 100대 토종자원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군은 토종자원을 이용한 사업 육성과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해 2008년부터 추진한 괴산군 100대 토종자원 선정사업을 완료하고 토종자원 자료집을 발간했다.

토종자원은 ▲ 괴산토종식물 38종(가시연꽃, 닥나무, 대학찰옥수수, 조팝나무, 미선나무, 망개나무 등) ▲ 토종동물 19종(고라니, 까마귀, 말똥가리, 칠성풀잠자리 등) ▲ 인공경관 29종(각연사, 계담서원, 애한정 등) ▲ 자연경과 14종(갈은구곡, 화양구곡, 선유구곡, 박달산 등)이다.

또 자료집은 4계절에 따라 괴산에서 즐길 수 있는 자원을 계절별로 6개씩 선정해 토종자원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고, 고화질 사진자료를 책자에 게재, 괴산군 100대 토종자원 자료집 자체가 군의 홍보책자로 활용 가능하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괴산군 100대 토종자원 선정을 통해 괴산 지역 고부가가치 토종자원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됐다.”며“군은 100대 토종자원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갖춘 특화된 괴산군 농산업 발전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10월 20일 토종닥나무 명품화 사업 추진을 위해 (주)아모레퍼시픽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산업화에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다.

또 군이 추진하는 올갱이 명품화 사업, 대한민국 토종테마파크 조성 계획 등 토종자원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토종산업 육성이 괴산군 100대 토종자원 자료집 발간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