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타임뉴스]논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신도식)에서는 연산면 고정리 ‘고정미당 농가 맛집’ 사업 지원 및 운영을 통해 지역 향토 음식 상품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 식자재와 문화를 활용해 스토리가 있는 향토음식의 상품화와 체험공간 조성으로 우리 식문화 계승과 농촌형 소규모 외식산업 및 전문가를 육성해 향토음식을 전승하고자 하는 취지에서다.
“고정미당”은 경국대전을 편찬한 의정공 김국광의 종가로 1300년대에 자리잡아 650년의 유구한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백중놀이의 뜻을 담은 보양식 연산백중 밥상과 제사상에 올리는 반찬, 탕 국물로 끓여낸 제사 나눔 밥상이 주 메뉴이다.
1년 내내 수 없이 제사를 지내고 연중 드나드는 손님을 위해 정성스레 상을 마련해온 전통이 그대로 담겨 있으며 된장, 간장, 청국장, 고추장, 집장 등 전통장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봄에는 고사리와 머위, 여름에는 감자․상추․호박․쑥갓․아욱, 가을에는 고추와 깨․콩, 겨울에는 배추와 무 등을 이용한 계절음식을 체험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봄에는 딸기수확체험․고사리 꺽기, 여름에는 감자 캐기, 겨울에는 김치 담가 가기․인절미 만들기 등 계절별로 다양한 농가 체험 프로그램과, 매년 어린이날에는 백제군사박물관에서 열린음악회, 떡메치기 등 다양한 행사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지역농산물과 식문화를 연계, 상품화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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