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경찰서(서장 이규문)는 매년 짝수 달 셋째 주 목요일 시행하던 제2종 원동기장치자전거 운전면허시험을 시험당일 접수에서 최종합격까지 응시자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적성검사장 교통안전교육장 및 학과 코스시험장 등으로 이동편의를 제공하는 One-Stop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봉화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 이주여성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인 정착생활을 하도록 지원하기 위하여 원동기 운전면허시험을 위한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을 운영한다.

특히, 다문화 가족 이주여성들의 어려운 가정형편을 감안하여, 경찰서 구내식당에서 무료 점심제공과 귀가 교통편을 제공하여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운전면허교실은 2010년. 3월. 15일(월)부터 4. 26(월)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1시 30분에서 3시 30분까지 봉화군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외국인을 위한 운전면허시험 길잡이(운전면허시험관리단 발행) 교재를 활용하여 2시간씩 이루어진다.

다문화가족 이주여성들을 위한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은 봉화지역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이례적인 것이기도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 제공하는 외국인을 위한 운전면허교실과 달리 교육생들에게 점심 식사와 귀가 교통 편의를 제공하여 멀리 고향을 떠나 외롭고 따뜻한 주변의 정이 그리운 이주여성들에게 특별한 정을 느끼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봉화경찰서에서는 이번 외국인을 위한 운전면허교실이 일회성, 이벤트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봉화군과 지속 협의하여 봉화군다문화가족 지원센터 내 상설 교과과목으로 편성되어 앞으로도 꾸준히 시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