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맛집, 안동화련 이야기
순수 자연 그대로의 맛집
| 기사입력 2011-01-17 10:51:52

[안동=타임뉴스] 미천강 맑은물 속 남개연의 우아한 자태가 아름다운 안동시 일직면 귀미2리에 농업과 향토음식의 접목으로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코자 안동시농업기술센터(소장 금차용)가 2010년 시범사업으로 지원한 연음식 전문 농가맛집 안동화련이 지난 12월29일 문을 열었다.



농가맛집의 안주인 신윤남(44세)씨는 10여년전 흙이 나를 부른다며 농업과 농촌에 삶의 희망을 걸겠다는 남편을 따라 서울생활을 청산하고 내려와 시어른을 모시면서 친환경 농사를 지어오고 있는 성실한 농부이다.



농부는 이른 봄부터 산과 들을 다니며 철따라 피어나는 산야초를 채취해 백야초 효소를 담고 장아찌를 담그고 향기로운 차를 만든다.

내 집을 찾아주는 고마운 일꾼들을 위해 아무리 한끼 밥이지만 내가 먹기 싫은 밥상을 들일수 없다며 특별한 일이 없는한 손수 따스한 밥을 차려주는 인심좋은 시골의 아낙이다.

이런 그녀가 산과 들의 정기를 품은 산야초와 자신과 이웃이 정성으로 키운 농산물로 소박한 밥상을 차려내는 농가맛집을 열었다.



맞벌이 가정의 증가와 웰빙트랜드의 대중화, 여가.문화생활로서의 외식이 증가하는 추세에 신윤남대표는 자신이 지금까지 생활해온 자연에서의 삶 그대로의 모습을 발판으로 단순한 식사공간으로써의 음식점이 아닌 농촌체험학습장, 농촌관광을 겸한 복합적 공간으로서의 농가맛집, 자연주의 건강식을 지향하고 여기에 농촌여성으로써의 삶과 음식이야기를 곁들인 자신만의 복합 식문화 공간을 마련하였다.

자신이 너무나 사랑하는 연과 신선한 식재료에 직접 담근 발효식품과 과실청으로 맛을 내고 색을 내어 우리 향토음식의 멋을 더하였다.

농가맛집의 주메뉴는 화련정식으로 너울너울한 연잎에 오곡과 연자, 대추, 은행의 여러 가지 영양을 골고루 담아 무쇠솥에서 쪄낸 연잎밥, 연잎으로 고기의 잡내를 제거한후 과실청, 효소재로 양념하여 조려내는 연저육찜, 연계육찜, 간고등어양념구이, 산야초밀쌈, 사과물김치, 산야초 장아찌류, 연근잡채 등이 오른다.



그 외 우리밀에 연잎가루를 넣고 오랫동안 반죽하여 쫄깃한 맛과 북어와 기타 재료로 담백한 국물맛을 낸 연잎수제비, 연잎칼국수 등이 있다.



연잎밥만들기, 연잎수제비 만들기 등의 음식체험, 철따라 자연이 주는 선물로 천연효소, 과실청 만들기, 전통차 만들기 등의 체험이 이뤄지며 그 외 미천강에서 다슬기 잡기 체험, 사과따기, 옥수수 수확 등 다양한 농사체험도 가능하다.



안동화련은 안동화련을 찾는사람들에게 표준화된 음식의 맛을 전하고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철저한 예약제로 운영이 되며 네이버 블로그 안동화련을 통해 안주인의 진솔한 삶을 엿볼수 있다.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은 선비 문화와 함께 음식디미방, 수운잡방 등 고조리서에서 보듯 음식에 대한 혼이 베어 있는 곳이다.

안동화련이 진흙속에서도 우아한 꽃을 피워 천리만리까지 향내를 내지르며 맑은 마음을 전하는 연꽃처럼 안동을 찾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 음식으로 한국의 전통성과 자연의 소중함을 갈무리하고 복잡한 마음을 잠시 풀어 자아를 발견할 수 있는 곳으로 휴식과 공간의 최적의 장소 장차 미식가의 발걸음을 사로 잡을 최적의 휴식처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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