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도공의 후예인 일본인 8명이 411년만에 선조의 나라를 찾았다.
일본 사세보시 미카와치정 (佐世保市 三川內町) 에서 도자기를 굽고 있는 조선 도공의 후예 今村盛也 (이마무라 모리야) 씨를 비롯한 방문단 8명은, 6월15일 임진왜란 때에 진해 웅천에서 끌려간 선조 도공, 거관 (巨關) 의 땅을 처음으로 밟았다.
웅천 도사 (陶師) 거관 (巨關) 은 정유재란인 1598년 초, 명동왜성에 주둔하였던 平戶 (히라도) 영주 松浦鎭信 (마츠라시게노부) 에 의해 끌려가 일본 平戶燒 (히라도야키) 의 陶祖 (도조) 가 된 도공이다.
平戶燒 (히라도야키) 를 비롯하여 이삼평의 有田燒 (아리타야키), 심수관의 薩摩燒 (사츠마야키) 는 일본에서도 유명한 도자기이다.
방문단 일행은 선조의 도요지인 웅천도요지 현장을 탐방하는 것을 비롯하여, 이재복 진해시장예방과 군항문화 탐방, 웅천읍성 웅천왜성 안골왜성을 탐방하고 정기적으로 선조의 땅을 다시 찾을 것을 약속하면서 일본으로 돌아갔다.
16세기말 번성하였던 웅천도요지 (진해시 두동 산 17번지, 보배산 중턱에 위치) 는 일본 국보 제26호인 大井戸喜左衛門 (오이도기자에몬) 의 소정지로 알려져, 진해시는 83억원을 투자하여 전시관과 체험공방 건립, 주차장 조성 등 도요지 복원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동북아시아 최대의 신항과 경제자유구역이 위치한 진해시는 한일간의 불행한 과거 역사를 양국의 평화와 공동 번영의 초석으로 승화시켜 세계속의 해양물류중심도시, 관광 평화의 거점도시로 변모시키기 위하여 시정을 추진중에 있다
등록
등록
댓글 더 보기
댓글 새로고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