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경영 새바람 분다
경남도, 전국 최초 전문 경영인 강구현씨 임명
| 기사입력 2010-03-06 13:57:49

6일 제12대 원장 취임…3년간 진주의료원 경영



1977년 현대건설 입사 33년간 본부장·이사 역임

경상남도가 전국 최초로 진주의료원장에 전문 경영인을 임명했다.

그동안 대부분 의료원장은 의사가 맡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번에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전문 경영인이 부임함에 따라 진주의료원에 경영혁신이 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일 경상남도는 제12대 경상남도 진주의료원장에 강구현(61사진)씨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1월 전국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진주의료원장을 공모한 결과 4명이 응시했으며 의사 출신 응모자는 1명도 없었던 반면 4명 모두 전문 경영인이 응모했다.

경남도는 모든 응시자들에게 임원추천위원회 추천위원 7명이 심도 있는 면접을 실시해 적임자 2명을 선발, 도지사에게 추천했으며 최종 강구현씨가 진주의료원장으로 선정됐다.

신임 강구현 원장은 6일 진주의료원장에 취임, 2013년 3월 5일까지 앞으로 3년간 진주의료원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서울 출신인 강구현 원장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1977년 현대건설에 입사, 지난해 은퇴할 때까지 33년간 현대건설 경영지원본부장, 계약관리실장, 이사 등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인물로 알려졌다.

강구현 원장은 진주의료원 경영혁신을 위해 적자해소와 원활한 노사화합, 양질 의료서비스 제공, 공공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 등을 강조하며 진주의료원 경영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강구현 원장은 “진주의료원 적자해소를 위해 재활치료에 중점을 둔 특성화 병원으로 전환, 건강검진센터 기능강화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전 직원에게 경영실적이나 주요 현안 사항을 수시로 알릴 것이다”며“부서별 간담회와 각종 동호인 소모임 등을 활성화해 내부결속을 강화해 전 직원이 솔선수범할 수 있도록 경영혁신에 앞장서 나갈 것이다”고 경영방침을 밝혔다.

경남도 관계자는 “진주의료원장 경영의지를 지켜보고 1년 단위로 경영성과 계약을 체결하고 경영성과 이행결과에 따라 뚜렷한 경영성과가 나타날 시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면서“그러나 성과 목표 및 실적이 저조할 경우 임기 중이라도 해임 조치할 수 있다”며 진주의료원에 대한 강력한 경영개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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