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농촌마을의 경관개선과 생활환경정비 및 주민소득 기반 확충 등 쾌적하고 활력이 넘치는 살기 좋은 농촌마을을 조성해 농촌에 희망과 활력을 고취시키기 위해 5개 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현태 군수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5개 권역 사업현장을 지도·점검해 부진사업을 중점 점검하고 사업추진 중 애로사항과 문제점 등 파악에 나섰다.

16일 오전 진동권역 섬마을정보센터가 추진 중인 진동초등학교 리모델링 사업현장을 둘러보는 자리에서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은 주민소득증대, 행복증대, 인구증대라는 세가지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추진되어져야 하며, 사업추진상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직접 현장점검에 나섰다”고 말했다.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가 농촌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농간 균형발전을 위해 쾌적하고 활력이 넘치는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군은 이동 신전권역, 삼동 꽃내권역, 설천 강진만권역, 창선 진동권역, 남면 상덕권역 등 5개 권역이 선정돼 31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권역별로 2015년까지 추진된다.

신전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은 이동면 신전리, 화계리, 용소리 일원에 7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역활성화센터, 어울림광장조성, 신전숲체험공원조성, 마을숲정비, 체험공간 조성, 해안도로정비, 권역종합안내시설 등 하드웨어 사업과 지역역량강화 등 사업을 2010년에 마무리할 계획으로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08년도에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삼동 꽃내권역은 삼동면 금송리, 동천리 일원에 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13년까지 추진하며, 꽃내활성화센터, 건강관리센터, 저온저장창고, 참다래체험장, 권역종합안내도, 수생식물테마체험장, 마을쉼터, 돌담정비, 꽃내워터밸리 등 생태복합공간과 지역역랑강화 사업 등을 추진해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하게 된다.

설천면 비란리, 진목리 일원에 추진되고 있는 강진만권역은 7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갯벌체험시설보강, 갯벌생태학교리모델링, 친환경농업체험부대시설, 해안농로신설, 농어민운동시설, 권역종합안내도, 지역역량강화 등 1단계 사업을 올해 마무리하고, 진입로정비, 3자나무도로조성, 마을쉼터조성 3개소, 농어민복지시설 4개소, 금음산 등산로정비, MTB· ATV트레킹코스 등 2단계 사업은 내년부터 2012년까지 추진한다.

아름다운 포구가 펼쳐진 섬마을을 테마로 조성되는 진동권역은 섬마을정보센터(폐교리모델링, 고사리체험관, 권역주차장, 갯벌체험장, 굴항역사체험관, 권역안내도, 지역역량강화 등 1단계 사업이 올해까지 추진되며, 2011년부터 2012년까지는 2단계 사업으로 마을안길 확·포장, 모상개진입로, 섬마을오토캠핑촌, 굴항계류장, 몽돌산책로, 지역역량 강화 등 사업이 추진되며 4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난해 12월 선정된 상덕권역은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지난 2006년부터 인근 덕월지구에 에머슨 퍼시픽 골프장이 조성돼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지역으로 지난 2월에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고, 오는 11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해 2015년에 사업준공할 계획으로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군은 5개 권역에 총 314억원이 투입되는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활력이 넘치고 도시민들이 찾고 싶은 농촌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