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노균병 방제기술 보급
경남농업기술원, 친환경 방제법 기술지원 실시
| 기사입력 2010-04-15 16:37:16

석회보르도액·유황합제 10일 간격 3~5회 살포

양파 노균병을 친환경적으로 방제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15일 경남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양파 노균병 방제에 석회보르도액을 10일 간격으로 3~5회 살포하고 석회유황합제는 노균병 발병 시기가 되기 전 10~12일 간격으로 3~5회 살포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농가 보급을 위한 기술지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양파 노균병은 양파 재배과정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병 가운데 하나로 발병하면 피해 규모도 매우 크다.

노균병은 보통 15℃ 정도의 평균기온에 비가 잦고 안개 끼는 날이 많으면 발생이 더욱 늘어나고 잎 표면에 물기가 2시간 이상 묻어 있을 때 기공을 통해 병원균이 침입해 병이 발생하게 된다.

최근 잦은 비로 인해 병이 발생할 우려가 높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주로 잎에서 발생하는 이 병은 이른 아침, 이슬이 많이 남아있을 때 관찰하면 회색 또는 보라색 줄무늬 병반에 부드러운 털로 된 병원균 균사체가 관찰되는데 노균병이 발생한 경우 초기에 담황색 타원형 병반이 잎에 생긴 후 진전되면 짙은 자색의 곰팡이가 생겨 심하면 잎이 구부러지고 결국 시들어 죽게 된다.

비가 온 뒤에는 반드시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이미 병이 발생한 포장은 발병 초기에 적용약제를 7~10일 간격으로 2회 이상 살포해 병 확산을 막아야 한다.

노균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연작을 피하고 재배포장이 과습하지 않도록 배수 관리를 잘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 경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친환경 방제법인 석회보르도액과 유황합제를 살포할 때 살포량은 양파 생육 단계별 줄기와 잎 면적 비율에 따라 양을 조절, 초기 생육기(3월)에는 10a당 80~100ℓ 정도를, 후기 생육기(4~5월)에는 10a당 120~140ℓ 정도 살포해야 한다.

살포 횟수가 증가할수록 방제효과는 높지만 기상상황 등을 고려해 살포 간격과 횟수를 조절해야 한다.

생육 초기 이미 노균병이 심하게 발생한 경우 살포효과가 현저히 떨어지므로 매년 노균병이 발생하는 농가에서는 발병 전 미리 살포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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