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요인 밝혀낼 코호트 조사 본격 추진
신인균 | 기사입력 2009-07-29 06:48:08


장수고을 순창군이 장수요인 분석과 고령친화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장수지역사회 코호트 조사에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에 의뢰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농촌 장수벨트 지역인 순창군을 비롯 구례, 곡성, 담양지역 3개면 4~5개마을 65세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각 지역 장수노인들의 식문화적 특성과 장수식품 탐색 및 식습관, 식품섭취상태, 건강상태, 생활태도 등을 조사한 후 이를 지역별로 상호 비교 분석해 장수요인 분석 및 향후 고령친화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소중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군은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8일간 서울대 연구팀으로 하여금 장수마을로 알려진 순창군 금과면 고례, 내동, 방축, 수양마을과 유등면 학촌, 유촌, 외이마을 및 구림면 구암, 방화, 구곡, 남정마을 등 10개마을 65세이상 노인 400여명을 대상으로 직접 가정을 방문해 건강검진과 식품섭취 실태 조사를 추진해오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지원사업으로 추진하는 이번 조사결과는 장수지역의 건강한 노인과 건강상태가 나쁜 노인들 간의 차이를 비교함으로써 건강장수를 위한 식생활 모델을 정립하고, 각 지역 전통 발효식품을 중심으로 장수식품을 탐색해 현대화함으로써 고령친화식품산업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게 된다.



순창군은 지난 2002년 10월 서울대 노화 및 세포사멸연구센터와 조선일보사가 합동으로 전국 234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장수실태를 조사한 결과 인구 10만명당 백세인 비율이 2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65세이상 노인인구 중 85세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전국 최고인 장수고을로 입증된 바 있다.



따라서 순창군의 장수인을 대상으로 코호트 조사를 실시해 장수요인을 과학적으로 밝혀내고 장수ㆍ노화에 대한 연구자료를 구축하는 일은 오는 2019년 고령사회, 2026년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한국의 급속도로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추이 속에서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순창군은 앞으로 구례, 곡성, 담양군과 함께 대한민국 장수벨트지역에 거주하는 장수인들의 개인적 특성과 일본의 오키나와, 이탈리아 사르데냐 등 세계 장수지역의 지역환경, 사회문화, 식문화 등에 있어서의 특성 등 국내외 장수지역 장수인의 특성을 비교 연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해 향후 이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림으로써 세계 장수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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