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봄을 알리는 황금빛 복수초 활짝
-완도수목원 1만평 군락지에 꽃망울 터뜨려 상춘객에 손짓-
최종문 | 기사입력 2010-02-18 18:56:45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워 봄을 알리는 전령사로 꼽히는 복수초(福壽草)가 완도수목원에 황금빛 꽃망울을 터뜨렸다.



18일 전남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완도수목원 내 1만여평에 이르는 복수초 군락지에 꽃이 활짝 펴 난대림의 푸르름 속에 황금색 물결이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에게 봄소식을 알리고 있다.



복수초는 새해 원단에 꽃을 핀다고 해 원일초(元日草), 눈속에서 꽃이 핀다 하여 설연화(雪蓮花), 그리고 얼음 사이에서 꽃이 핀다고 하여 빙리화(氷里花), 정빙화, 얼음꽃, 얼음새꽃으로 부른다.



또 복수초 꽃이 피어나면 주변의 눈이 녹아내린다 하여 눈색이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봄의 기운이 움트기 시작하는 2월부터 피기 시작한 완도수목원의 복수초 군락지는 보호를 위해 일반인들에게 공개하지 않지만 등산로에서 불과 3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먼 발치에서나마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완도수목원은 일부를 수목원내 사계정원에 식재․전시해 일반에 소개하고 있다.



수줍게 꽃을 피운 복수초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풀 중의 하나이며 근래에는 관상용으로 많이 심기도 하며 습기가 있는 화단에 심어 놓으면 봄 일찍 황금색 꽃망울을 터뜨려 귀여움을 받는 꽃 중의 꽃이다.



완도수목원은 1년 내내 푸르름을 잃지 않는 난대림 보전지역으로 최근들어 복수초와 동백꽃 등이 꽃망을을 터뜨리기 시작하는 등 봄의 기운이 완연하게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좀더 일찍 봄을 즐기기 위한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김종수 완도수목원장은 “난대 산림자원의 보고인 완도수목원을 더욱 가치있고 효과적으로 관리해 녹색의 가치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난대수목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완도수목원은 붉가시나무와 황칠나무 등 희귀 난대수종 750여종이 자생하는 국내 최대 난대림 집단자생지이자 국내에서 하나밖에 없는 난대수목원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천50ha의 넓은 도유림을 관리하면서 3천700여종의 수목유전자원을 수집․증식․보전해 전시․교육하는 등 고유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어 일반 휴양림이나 공원과는 차별화된 산림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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