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상하동, 재능기부 치과무료진료 훈훈
다문화가족 네 식구 치아치료 첫 출발, 매월 3명의 어려운 이웃에 확대 예정
최원만 | 기사입력 2014-09-30 08:16:21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이 지역사회 재능기부를 통해 맞춤형 치과진료를 시작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역단체와 공무원, 재능기부자 등이 협력해 복지사각지대 이웃에게 치과무료진료를 하는 ‘맞춤형 치과진료서비스’ 사업이 그것이다.

상하동 통장협의회는 치과진료 재능기부를 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다고 하는 한 치과의원을 만났다. 통장들은 상하동주민센터 복지팀에 이를 알렸고 복지팀 공무원은 어려운 이웃 발굴에 발 벗고 나섰다.

이들의 협력은 상하동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네 식구의 진료로 결실을 맺었다. 상하동 복지팀은, 이 가족은 사업 실패와 질병 등으로 무척 어려운 형편에 있지만 재기에 노력하는 성실한 가족으로 법적 지원을 받기 힘든 복지사각지대에 있다고 설명했다.

재능기부에 나선 푸른치과 의원 원장은 “이런 분들에게 비보험 진료가 많은 치과진료는 어려움이 많은 게 현실”이라며 “작은 재능 기부지만 복지사각지대 주민의 치과진료 부담을 더는 일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족 네 식구는 지난 9월 27일 푸른치과 의원 진료실에서 치아 엑스레이 촬영을 시작으로 한 명씩 차례로 충치와 치경부 마모증 치료, 레진 시술, 임플란트 시술, 스켈링 등 2~3시간에 걸쳐 진료를 받았다. 푸른 치과는 10월 말까지 4~5차례에 걸쳐 이들의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당한 비용이 드는 시술을 모두 무료로 치료한다.

상하동의 재능기부 치과진료는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 다문화가족의 치료가 마무리된 후 월3명의 어려운 이웃에게 확대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어려운 이웃의 의료비 부담 경감과 구강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유이기도 하다.

상하동 관계자는 “지역단체와 재능기부자, 공공기관의 아름다운 동행이 꾸준히 이어져 복지사각지대가 실질적으로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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