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의 감성 소중한 추억을 원하세요? 여주도자기축제가 만족시켜드려요!
명품 여주도자기 마음껏 감상하고, 향토음식 맛보고, 아이들은 흙 밟으며 탄성!
심준보 | 기사입력 2014-10-01 14:05:22

요즘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경기도 여주를 찾으면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물론 장터처럼 열리는 주막에서 향토 음식을 마음껏 맛볼 수 있다.

지난 20일부터 시작해 10월 12일까지 여주 신륵사관광지일원에서 펼쳐지는 여주도자기축제장을 찾으면 잠들었던 감성이 되살아나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이 축제는 9월 20일 개막식 초반부터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축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이같은 여세를 몰아 요즘 주말이나 휴일에는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는 소중한 가을 추억을 만들기 위한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도자기축제 판매장에도 매력적인 여주의 생활도자기들이 날개 도친 듯 팔려나가면서 도예인들의 얼굴에 화색이 돌고 있다.

축제가 시작된 이래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축제를 즐기려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까지 합세하면서 무료로 운영되는 주차장은 빼곡하게 차량들이 들어서고 각 전시장이나 판매 부스에는 신기한 작품을 감상하고 마음에 드는 도자기를 선택하기 위해 북적인다.

여주시 축제팀에 따르면 9월 27일 토요일의 경우 3만2천 여명, 9월 28일 일요일의 경우에는 무려 9만 여명 관광객이 찾아 여주도자기축제를 즐겼다고 밝혔다.

축제기간, 시민 화합 감동의 물결 ‘시민의 날’ 화합

‘명품 여주 건설’ 변화의 화살 당겨

특히 도자기축제 기간인 지난 23일은 여주시 승격 1주년을 맞이하면서 ‘제2회 여주시민의 날’ 행사가 여주도자기축제장인 신륵사 관광지 야외무대에서 열려 3천 여명(여주시 추산)의 주민과 관광객이 몰려들어 화합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줬다.

여주시는 제2회 여주시민의 날을 맞아 원경희 시장이 시청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여주시 공무원 부정부패척결 결의문’을 낭독하는 등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개선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여주시가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을 시민에게 천명하고 또 그렇게 최선을 다해 청렴하고 깨끗한 여주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실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민선 6기 원경희 시장은 출범 초기부터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강조해 왔으며, 그 일환으로 시청의 각 부서마다 ‘민원안내도우미’ 테이블을 만들고 공무원들이 상시 배치돼 안내함으로써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명품 여주’를 건설한다는 목표 아래 첫 실행 방법으로 지역과 마을마다 거리 청소를 실시해 깨끗한 지역 이미지를 만드는 것으로 변화의 화살을 당겼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거리마다 꽃길도 조성되고 말끔한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여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청정한 가을과 더불어 여주 도자기축제는 무르익다.

여주는 이렇게 매력적인 변화와 함께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제26회 여주도자기축제장에서는 깊어가는 가을을 한 장의 추억으로 남기기에 제격이다.

축제장을 찾으면 우선 드넓은 주차장이 무료로 운영되기 때문에 얼마든지 마음 편하게 무제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관광객이 유쾌하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여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주시 보건소에서는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해 혈압도 체크해 주고 상비약도 준비함으로써 응급상황에 만반의 대비를 한다.

도자기축제의 흥겨움은 마술쇼와 음악회 등 각종 공연이 펼쳐지기 때문에 전시장이나 판매부스를 관람하다가 지루하면 야외공연장에서 잠시 공연을즐기면서 휴식을 취해도 좋다.

그럼 축제장 이곳저곳을 살펴보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무료로 입장을 하면 야외공연장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공연이 있으면 관람을 하고 없으면 바로 반달미술관 쪽으로 이동을 한다. 이곳은 지난해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진행됐을 때 유로로 운영됐지만 이번 여주도자기축제에서는 무료로 개방을 하고 있다.

미술관 입구에 들어서면 오는 11월 2일까지 이어지는 ‘2014 여주세계생활도지관 특별기획 순간전’이 열리고 있다.

1층 전시실에 접어들면 도자기 작가들이 창작해 낸 흥미롭고도 고풍스러운 작품들이 관람객을 반긴다.

이 전시회는 우리의 인생이 수많은 순간들로 이루어진다는 점에 착안해 작가들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간직한 물건들을 마치 기억의 저장 창고를 여는 스위치와도 같다는 점을 작품으로 표현해 냈다.

이 전시회는 우리의 일상과 가장 맞닿아 있는 생활도자기와 소품들을 만들어내는 도자 및 공예분야 작가들의 신선하고 독특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눈에 띄는 작품은 박재국 작가와 그의 자녀 박은서(중학생)학생이 함께 창작해 낸 가족의 이미지를 담은 작품이 잔잔한 미소를 자아내게 한다.

순간전은 첫 번째부터 다섯 번 째 순가까지의 테마로 이어지는데 ‘어린 시절과 하교 길’, ‘온 가족이 둘러앉은 저녁 밥상’, ‘처음 갖게 된 나의 방’, ‘온기가 도는 아랫목’ 등 신비하고 색다른 주제로 구성돼 있다.

순간전을 둘러보고 2층으로 올라서면 ‘한국 생활도자 100인전’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코너는 내년 1월 15일까지 이어지는데 한국도자세계에서 정평이 나 있는 중견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대 도예에 대한 다양한 담론을 제시한다.

작품들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찻잔들이 은은한 조명을 받아 신비감을 자아낸다.

사람들에게 차는 소통의 매개체이자 운치와 정서를 담아내는 것으로 생활 속에서 품격을 더한다.

미술관을 찾은 한 관람객은 “찻잔을 보니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며 “생활 속에서 도자기를 활용해 리빙 문화에 변화를 주고 싶다”고 들려준다.

도자세상 작품 감상, 행복한 느낌 받아

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내려와 ‘도자 세상’으로 향하니 어깨춤이 절로 나는 노랫가락이 도자세상 앞마당에서 울려 퍼진다. 동아리에서 틈틈이 연습한 실력을 축제 기간 동안 관람객에게 선사하는 것이다.

도자세상 1층으로 접어드니 브랜드샵이 나타나는데, 이곳에서는 행남자기를 비롯해서 현대인의 주방 문화에 품격을 높여줄 브랜드들이 소비자를 기다리고 있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다.

브랜드샵 바로 옆에는 갤러리샵이 위치해 있는데 이 샵 에서는 꽃문양, 청색의 화려한 도자기가 관람객들에게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여주시 월송동에 거주하고 있는 이 모씨(남 50대)는 “갤러리 샵을 자주 찾고 있는데 이곳에 들러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 지고 행복해 진다”고 들려준다.

이씨는 또 “아이들과도 함께 작품을 감상하면서 상상력도 길러주고 예술작품에 대한 안목도 향상시킬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풍성

이번 여주도자기축제의 최대 감동은 어린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흙 밟기’이다.

보들보들한 흙을 밝으면서 어린이들은 마냥 즐겁고 행복하다.

흙을 온 몸에 묻히고 던지며, 만져보면서 느낌이 있는 추억의 한 순간을 보내면서 부모님들은 어린이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고 여념이 없다.

따라서 추후에는 면적을 더 넓혀 확대할 방침이라고 여주시청 축제팀 관계자는 밝혔다.

즐길거리들은 이곳저곳에 많으며, 추억의 인증 샷을 남기고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배가 출출해 지게 되는데 이때 각 읍면동 부녀회에서 준비한 다양한 음식들이 입맛을 자극한다.

파전에 막걸리한잔 걸치면 기분 또한 좋아진다.

뿐만 아니라 도자기 판매장에 들어서면 여주의 도예인들이 정성들여 만든 소품에서 고급 작품, 실용적인 그릇 종류와 컵 등 매우 다양하고 풍부한 제품들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렇게 여주도자기축제는 매년 변화를 거듭하면서 이어오고 있으며, 항상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에게 기쁨과 행복을 선사한다.

이 축제는 10월 12일까지 이어지며 특히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기 때문에 더욱 알찬 추억 여행의 기회가 될 것이다.

도자컵 낚시체험
떡메치기
순간전
원경희 여주시장이 도예인과 대화
제2회 여주시민의날
제2회 여주시민의날1
제26회 여주도자기축제장
한국 생활도자 100인전
흙밟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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