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대화, 협력, 이해의 놀라운 결과,. 2014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
(주)신원, 새로운 노사 문화 조성으로 경영 위기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어
김형태 | 기사입력 2014-10-20 16:14:16

[아산=김형태기자] 아산시 신창면에 소재하고 있는 자동차 차체부품 생산 기업인 (주)신원이 ‘2014 노사문화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는 영애를 안았다.

‘2014 노사문화대상’은 노사 간 상생․협력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모범기업을 선정해 포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노사문화 관련 상으로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한다.

이번에 대통령상을 받은 (주)신원은 지난 1999년에 창립한 자동차 차체부품 생산회사로 총 임직원 수는 226명이며 이 중 171명의 직원이 한국노총 금속연맹에 노동조합원으로 소속되어 있다.

■ 무엇이 뛰어났나?

(주)신원은 지난 2009년 대규모 분규가 발생했다. 당시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금융위기와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맞물리며 기업의 현금 보유량이 바닥을 보였다. 이에 사측에서는 임금과 같은 직원들의 근로조건을 가장 먼저 동결했고 노조 측에서는 이점을 문제 삼아 노사분규 직전까지 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사태의 해결을 위해 사측에서는 직원들에게 현재 글로벌 경제의 위기 상황과 기술력 향상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함을 충분하게 설명했고 노조 측에서도 ‘회사가 있어야 노조가 있고, 근로자가 만족해야 회사가 있다’는 생각을 함께했다. 사측은 노조원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 위해 경영사정을 숨김없이 낱낱이 공개했다.

노사가 손을 잡은 결과는 경영 성과로 나타났다. 회사는 경영위기라는 파고를 헤치고 최근 3년간 연평균 21명의 추가 고용을 창출할 만큼 성장했으며 매출액도 수직으로 상승했다. 매출액이 상승한 만큼의 이익은 함께 고생한 근로자들에게 돌아가 근로자들의 임금은 연평균 7.2%씩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다.

분규와 갈등이 아닌 대화와 협력, 이해가 만든 놀라운 결과였다.

송석종 공장장은 “노사가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고 협력한다면 넘지 못할 위기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경영 위기에서도 침착하게 직원 전체가 하나가 되어 위기를 기회로 바꾼 직원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 노사민정협력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주)신원은 아산시가 주관한 노사평화상을 받는 등 지역사회에 대한 참여로 관내에 소재한 사업장들의 노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징검다리가 되고 있다.

■ 노사문화대상은?

노사문화 대상은 신청 자격도 까다롭다. 2014년 노사문화 우수기업대상의 경우는 2013년, 2014년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기업이 신청 가능하며 올해의 경우엔 87개 기업이 신청을 했다.

전체 시상내용은 대통령 표창 2개 기업, 국무총리 표창 3개 기업, 고용노동부장관상 5개 기업이 수상했다.

한편 (주)신원은 2014년 노사문화 우수기업인증을 받았으며 인증기간은 2014년 7월부터 2017년 7월까지다. 인센티브로는 근로감독을 3년간 면제받으며 대출금리 인하, 근로자의 날 정부포상 시 가점을 부여받는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여수타임뉴스광양타임뉴스순천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