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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임종문 기자] 지난 6일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주는 샌드아트(샌드애니메이션) 공연이 광양시립중마도서관의 주관으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려졌다.
「모래마녀 샌드위치」라는 이름을 달고 오전에 두 차례 막이 오른 이날 공연에는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6~7세 꼬마 관객 950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공연에서 백조가 나비로, 나비가 또 다른 동물로 변해가는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동물의 세계’와 고양이가 숲, 도시, 우주, 바다를 여행하는 이야기를 마치 동화책을 읽어가듯 펼쳐낸 ‘고양이의 모험’은 아이들을 꿈의 세계로 빠지게 했다.
샌드아트는 유리판 위에 고운 모래 알갱이를 뿌려 놓고 그림을 그리면 밑에서 투과하는 빛에 의해 환상적인 모래 움직임이 실시간으로 스크린에 투영되며, 여기에 음악 또는 자연의 소리 등 효과음과 구연동화를 곁들여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예술이다.
흔히 손, 모래 빛을 샌드아트의 3요소라고 하는데 손이 주는 사실감, 모래의 친숙감, 빛이 전하는 신비감은 샌드아트의 경이로운 매력을 배가시켜 관람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긴 여운을 갖게 한다.
한편, 시립중마도서관 김미라 팀장은 “아이들이 평소 접하지 못했던 이색적인 예술의 장르를 선물하게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어린이 친구들의 눈높이에 맞춰 문화와 예술, 교육이 융합된 인기 만점의 프로그램들을 선물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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