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통 절단 중 유증기‘펑’...50대 화상
김형태 | 기사입력 2015-01-13 14:51:23
[서천=김형태기자] “빈 드럼통 절단 시 각별한 주의 필요해"

충남 서천에서 7일 오전 10시경 서천군의 한 고물상에서 용접기로 드럼통을 절단 하던 중 잔여 유증기가 팽창하면서 드럼통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A모씨(남.55세)가 얼굴과 손가락에 화상을 입었고 119구급대원에 의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소방서측은 안전에 대한 주의와 당부를 강조했다. "빈 드럼통을 절단 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가 많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용접 작업 전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는 위험요소들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이어서 중요 점검사항으로 '1.드럼통이 부풀었을 경우 내부 압력이 강하여 압력이 밖으로 나오지 못해 부푼 것으로 부풀어 오른 드럼통은 절단하지 말아야 한다 2.빈 드럼통을 보관할 때는 내부에 유증기가 차지 않도록 마개는 반드시 열어서 보관해야 한다 3.드럼통을 절단하기 전에는 반드시 빈 드럼통의 마개를 열어 두어야 하며, 마개를 열 수 없을 때는 망치로 구멍을 내도록 한다 4.드럼통에는 반드시 1/3이상의 물을 채워 두어야 한다 5.기름과 물은 섞이지 않으므로 물을 채우면 기름이 물 위로 떠올라 유증기와 기름기를 제거할 수 있다 6.물을 채운 드럼통은 옆으로 뉘어 굴린다' 등을 전했다.

문재현 방호구조과장은 “빈 드럼통을 절단 할 때는 세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하나는 마개를 꼭 열 것. 둘. 반드시 물을 채울 것. 셋. 반드시 물로 청소하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