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청 공보실 공무원 대질신문 조사까지 벌여
【 타임뉴스 = 나정남 】 곽상욱 오산시장(새정치민주연합)과 지역언론 오산물향기신문 '대표 조백현'(현 뉴스타워 대표)이 벌였던 법정싸움이 양자 간의 고소 취하로 마무리됐다.
조 대표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곽 시장은 지난 16일 검찰 대질신문 조사 도중 웬일인지 갑자기 고소를 취하했다.
이날 조사에는 곽 시장측 대리인으로 시청직원 김모씨(전 공보계장), 최모씨(현 공보계장) 김모씨가 출석했다.
곽 시장측은 지난 2013년 비상시국골프 물의, 교육브랜드대상수상, 백발회사건, 축제공화국 등 기사를 놓고 조 대표와 치열한 설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사는 갑자기 중단됐다.
조 대표측 에 따르면 “곽 시장측에서 시청직원 2명까지 참고인으로 대질신문까지 시켜가며 기소시키려 했지만 무슨 이유인지 조사 도중 검찰측과 곽 시장과 전화 통화 후 고소 취하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곽 시장은 지난 1월초 조대표를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화성동부 경찰에 고소, 사건은 수원지방검찰청에 송치됐다.
조 대표는 곽 시장을 화성동부경찰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며 맞대응했다.
그러나 조 대표는 주변 지인들의 만류로 고발을 취하하며 진정 모도로 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곽 시장 측에서는 끝까지 가겠다며 시청직원들까지 검찰에 출석해 조서를 받아 행정력 낭비까지 가져왔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한편 오산의 정관계자 및 언론인에 의하면 곽 시장 지인 중 법조계에 현직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후문 또한 무성하게 일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시작한 곽 시장과 언론사 대표와의 보이지 않은 총성은 일단 멈췄으며, 곽 시장의 언론사 고소를 통해 시민으로부터 공포정치라는 오명만 남겼다는 비난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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