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농특위 김호 위원장과 문승국 위원(한국해양수산신지식인중앙연합회장) 등은 완도군 완도읍 망남리의 전복 양식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7일 전남 무안에서 개최된 '농어업 정책 대전환을 위한 전라남도 타운홀 미팅'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현장 행보다.
현장에서 신우철 완도군수는 위원들과 함께 전복 출하 작업을 참관하며, 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를 활용한 완도만의 친환경 양식법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생산량 급증과 산지 가격 하락으로 인한 지역 어민들의 경영 위기 상황을 가감 없이 전달했다.
신 군수는 양식 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지속 가능성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청했다. 주요 건의 사항으로는 ▲고수온 내성 우량종자 개발 ▲지속 가능한 생산을 위한 전복 가두리 감축 사업 추진 ▲인공지능(AI)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양식 시스템 도입 등이 포함됐다.
황지현 망남리 어촌계장 역시 "인건비와 시설비는 매년 오르는데 전복값은 떨어져 청년 어가들은 생활조차 빠듯하다"며 "가두리 시설 감축과 판로 확대 등 피부에 와닿는 수출 및 마케팅 지원이 필요하다"고 현장의 절박함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김호 농특위원장은 어민들의 고충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실무적인 해결 의지를 보였다. 김 위원장은 "올해 농특위 내에 수산업분과위원회를 신설한 만큼,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 직속 농특위는 국무총리급 당연직 위원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되어 농어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논의하는 기구다. 이번 방문을 통해 가격 폭락으로 위기에 처한 완도 전복 산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지 지역 사회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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