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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수사종결 논란’ 피하기 어려운 군산경찰

[군산=홍대인 기자] 납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피해 당사자 본인의 의사를 확인을 하지 않고 수사를 종결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대전에서 대학을 다니는 김모(25)양이 군산지역으로 납치당했는데 며칠이 지나도록 경찰은 김양 본인의 의사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는 것.

김양의 대학 선후배들의 말을 종합하면 손모씨는 지난 24일 오후 9시 39분과 52분에 차량넘버와 함께 “이상하다. 나를 가운데 태우려 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세지를 김양에게 받았다.

손씨는 10시 12분쯤 김양과 통화를 했다. 전화기 너머로 남·여의 싸우는 목소리가 들렸고 김양은 울고 있었다. 손씨는 30분 후 김양에게 다시 전화했지만 휴대폰 전원은 꺼져있었다.

손씨는 즉시 대전서부경찰에 납치신고를 했다. 손씨는 납치 신고 배경에 대해 “김양이 평상시 가족과 친척들이 종교적인 이유로 자신을 납치·감금 할 수도 있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것.

손씨는 경찰에 차량번호를 넘겨주며 위치 추적을 요청했다.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전북 군산경찰은 “김양의 부모를 통해 확인했다"는 대답만 할 뿐 김양 당사자의 의사를 전달받았다는 답변은 없는 상황이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군산경찰서 수사과 관계자는 29일 본지와의 만남에서 “위치추적을 해서 확인을 했는데 폭행·협박·납치 상황은 아니었다. 수사는 종결됐다"고 말했다.

피해 당사자인 김양의 의사를 본인에게 직접 확인했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회피했다.

납치 신고가 접수됐음에도 피해 당사자의 의사를 확인하지 않고 수사를 종결한 경찰은 무책임한 수사종결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홍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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