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우수한 행정·경영사례 답사와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창원시 공무원들의 시야 확장 및 인식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된 창원시 시정혁신견문단이 오는 2018년까지 전 직원을 참가시킨다는 목표 아래 올해 시범 활동을 마치고 그 결과물로서 《2015 견문결과 자료집》을 내놓았다.
이번 자료집은 경상‧충청‧수도‧강원‧전라 5대 권역, 37개 도시, 90개 방문지를 21개 팀으로 나눠 탐방한 659명의 시 공무원들의 팀별 결과보고서를 기초로 만들어졌다.
권역별 방문지에 대한 기본정보와 특이사항, 이에 따른 시책착안과 기대효과를 주요 내용으로 제작된 200쪽 분량의 이번 자료집은 전 직원 간 아이디어 공유를 위해 창원시 모든 부서에 배부됐다.
가장 눈이 가는 부분은 ‘창원을 돌아보다, 미래를 그려보다’라는 부제로 구성된 시책 착안 및 기대효과 부분으로, 전국의 우수사례에 대한 분석과 함께 이를 창원의 것으로 개선‧흡수하기 위한 고민의 흔적이 책의 곳곳에 드러나 참가공무원들의 창원에 대한 애정도 엿볼 수 있게 한다.
특히 ▲인천 송도국제도시 견문을 통해 마산 해양신도시에도 인공 물길을 조성하고 수상택시를 도입하는 등 특색 있는 해양도시를 만들자는 의견이나 각종 건축허가 시 획일적인 디자인‧색채 사용은 배제시켜 개성이 살아있는 도시 미관을 조성하자는 제안도 보인다.
▲버려진 대나무 숲을 지역 대표 관광자원으로 탈바꿈 시킨 담양 죽녹원에서 영감을 얻어 의료 관광을 위해 부산을 찾는 중국인 노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북면 온천‧마사지‧물리 치료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등 기존 자원을 활용한 우리 지역만의 유일한 관광 명소를 만들자는 의견도 흥미롭다.
▲진해역~행암마을 간 8.8㎞의 선로를 대천 해안레일바이크에 못지않은 레일바이크 투어 코스로 개발하자거나, 동양 최장의 직선형 포장로인 창원대로를 세계적인 도로사이클 대회장으로 활용하자는 비교적 상세한 제안도 눈에 띈다.
자료집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체험’과 ‘스토리텔링’이다. 전국적으로 성공한 많은 관광자원들의 공통분모이면서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창원이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가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체험형 관광상품의 개발’이라는 말이 된다. 이번 시정혁신견문단 성과의 한 줄 요약이라 할 만하다.
견문단을 주관하고 있는 안원준 창원시 인사조직과장은 “시정혁신견문단을 통한 공무원들의 경험적 자산에 더해 끊임없는 혁신 인사, 능동적인 조직 운용으로 창원광역시 가시화에 앞장설 인적역량 확대에 지속적으로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