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타임뉴스=김용직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인 한준호 국회의원(고양시을)이 대한민국 경제의 ‘중추’인 반도체 현장을 찾아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한 의원은 반도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경기도 차원의 강력한 지원과 신속한 인프라 구축을 약속하며 정책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한준호 의원은 11일 오후 2시,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반도체 생산 기지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용관 사장(반도체 경영전략총괄) 등 경영진과 만나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D램 등 차세대 반도체 산업의 현안을 청취했다.
한 의원은 “반도체는 국가의 미래가 달린 전략산업”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정치와 행정이 현장의 걸림돌을 선제적으로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구축 중인 P5 라인의 신속한 가동과 용인 국가산단과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어 오후 4시에는 이상식 의원과 함께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현장을 찾았다.
용인 산단은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입하는 국가적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토지 매입률이 35% 수준에 머물며 사업 지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장을 점검한 한 의원은 국회·산자부·국토부·LH·경기도가 참여하는 ‘5자 협의체’ 구성을 전격 제안했다.
협의체를 통해 토지 보상부터 인허가, 기반 시설 조성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해 사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한 의원은 “반도체 전쟁은 속도전”이라며 산단 조성과 동시에 전력·용수·전문 인력이라는 3대 핵심 기반이 차질 없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함께 자리한 이상식 의원은 “산업단지의 성공만큼 중요한 것이 기존 입주 기업들에 대한 배려”라며 “이전해야 하는 기업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정당한 보상과 지원책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준호 의원의 이번 현장 방문은 경기도지사 경선을 앞두고 ‘경제 도지사’로서의 면모를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경기도는 대한민국 반도체 생산의 80% 이상을 담당하는 핵심 요충지다.
용인 산단의 토지 보상 갈등과 인프라 부족 문제를 ‘5자 협의체’라는 구체적 대안으로 돌파하겠다는 한 의원의 제안이 경기도민과 반도체 업계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도체 패권 전쟁의 최전선인 경기도에서 한 의원이 내놓은 ‘속도전’ 카드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