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전 시장은 “이 시장은 강한 추진력이라는 평가가 있지만 시민 입장에서는 권위적이고 불통이라는 이미지가 존재한다”며 “견제받지 않는 권력으로 비칠 수 있는 점이 부담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가 견제 기능을 충분히 하지 못하는 상황도 있다”며 “사업 계획 발표가 많지만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했는지, 즉흥적으로 추진된 것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은 시민 몫”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허태정 후보에 대해서는 여당 후보라는 점을 핵심 강점으로 제시했다. 권 전 시장은 “여당 후보일 경우 중앙정부와의 소통이 원활하고 지역 현안 해결 통로가 확보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당 시장과 야당 시장을 모두 경험해보니 여당일 때 정책 추진과 소통 측면에서 유리한 점이 분명했다”고 말했다.
또 “재임 기간 중 3년 가까이를 코로나 방역에 투입하면서 공약과 신규 사업 추진이 제한됐다”며 “4년으로는 주요 사업을 완결하기 어려운 만큼 추가 기회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단지 조성은 최소 수년이 걸리고 철도 사업은 10년 이상 소요되는 만큼 정책 연속성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허 후보의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 전 시장은 “최근 만나보니 과거보다 내면이 단단해지고 강단 있는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지방선거 판세에 대해서는 “현재 흐름만 보면 민주당이 유리할 수 있다”면서도 “중도층 선택과 투표율, 보수 결집 여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선거는 끝까지 가봐야 한다”며 “초기 격차가 있더라도 점차 좁혀지면서 접전 양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경선 과정을 보면 줄 세우기와 동원 정치가 약화되고 당원 중심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며 “정치 문화가 바뀌는 흐름 속에서 후보 경쟁력과 정책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