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의 도심하천인 공지천을 생태하천으로 정비하는 사업이 다음 달 모든 구간에 걸쳐 착공한다.
춘천시는 지난 3월 1지구 공사에 들어간데 이어 2지구 공사를 다음달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비 지원을 받아 상류인 태백교~하류인 공지천교까지 5.6km구간을 하천 범람 구간의 제방을 높이면서 하천생태계가 복원되도록 가능한 한 자연형 하천으로 정비하는 것이다.
다음 달 공사에 들어가는 2지구는 퇴계천과 만나는 석사교~공지천교까지 3.4km구간이다.
이 구간에는 물가와 둔치가 만나는 경계에 나무로 짜여진 틀에 돌을 넣어 수생물과 물고기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식생방틀이 설치된다.
또 갈수기에는 물을 머금고, 홍수기에는 물을 흘려보내는 전자개폐식 가동보가 설치돼 연중 일정한 수심이 유지되도록 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친수시설로는 약사동 방송통신대 앞 구간에 물놀이장이 조성되고 생태관찰데크와 벽천분수도 만들어진다.
특히 현재 둔치 한쪽만 설치된 자전거도로 겸용 산책로가 퇴계동 방향 둔치 2,700m에 걸쳐 새로 놓인다.
시는 둔치 양쪽을 징검다리로 연결, 호안을 순환하며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로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제방이 낮은 남춘천교~효자교 구간 400여m 구간에 석축을 높이고 폭 4m의 한방향 도로도 개설한다.
국비 등 25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당초 2011년까지였으나 사업 첫 해인 올해 예상보다 많은 국비가 지원돼 내년 말 준공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구 시 하천관리담당은 “이번 정비 공사가 끝나면 건천과 홍수, 수질오염이 복합적으로 일어나는 공지천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게 되고 하천 생태계도 한결 건강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