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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을 물의 도시로 거듭나게 할 대규모 하수관거

춘천시가 2008년부터 추진해 온 하수관거 임대형 민자사업(BTL)이 내년 2월 착공한다.



춘천시는 지난 달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1월까지 실시계획 승인 고시를 받아 2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빗물과 생활하수가 함께 유입되는 옛 도심의 오래된 하수관을 우,오수가 따로 유입되는 분류식으로 바꾸는 것으로 민간자본이 선투자해 공사를 하고 20년 간 국비를 지원받아 상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에 따라 하수관 정비가 이뤄지는 곳은 소양, 근화, 중앙, 약사, 효자 분구 605ha로 5만6천여명이 1일 배출하는 2만3천여㎡생활하수를 차집할 수 있는 규모이다.



사업자로는 K건설을 주간사로 8개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춘천맑은물길(주)가 선정된 상태이다. 공사는 9백억원이 투자돼 내년 2월 소양로와 약사동 일대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이뤄져 2015년 1월 준공한다.



총 100여km에 이르는 우, 오수관거가 교체되거나 보수되고 7천5백여가구에 하수관과 직접 연결되는 배수시설이 설치된다. 또 20곳에 자가오수 펌프장과 13곳에 유지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이 갖춰진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생활하수만 하수처리장에 유입돼 하수처리효율이 높아지고 의암호 오염 확산 면적도 20% 가까이 줄어든다. 또 하수구 악취와 역류 문제가 생기지 않아 집중 호우에도 쾌적한 도심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김준섭 수질개선과장은 “이번 사업에 따른 효과를 모델링 기법으로 예측한 결과 하수처리 효율 뿐 아니라 의암호와 공지천의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나왔다”며 “춘천이 명실상부한 물의 도시로 거듭나는 기반시설 공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용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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