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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장불입 시인과 함께 詩의 세계로

[하동=타임뉴스]“‘낙장불입’ 시인과 함께 시 또는 글을 쓰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하동도서관은 일상생활 속에서 시를 만나고, 시를 줍고, 시와 함께 하는 ‘지리산․섬진강에서의 행복한 시(글) 쓰기’ 강좌를 마련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리산․섬진강에서의 행복한 시 쓰기 강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공모한 ‘도서관 문학작가 파견사업’에 선정돼 내달 7일부터 11월 24일까지 5개월간 21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강좌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주요 강의 내용은 △시 창작과 글쓰기의 태도 △시의 올바른 감상법 △창작의 실제와 합평회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강좌에는 ‘낙장불입’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이원규 시인(50)이 지도강사로 나서 문학에 관심 있는 수강생들과 함께 한다.

경북 문경군 마성면에서 태어난 이원규 시인은 1984년 <월간문학>에 시 ‘유배꽃의 풀꽃’을 발표하며 문단에 나왔고, 1989년 <실천문학>에 연작시 ‘빨치산 아내의 편지’ 15편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시집 <지푸라기로 다가와 어느덧 섬이 된 그대에게>(1993), <돌아보면 그가 있다>(1997), <옛 애인의 집>(2003), <강물도 목이 마르다>(2008)와 산문집 <벙어리 달빛>(1999), <길을 지우며 길을 걷다>(2004), <지리산 편지> 등을 남겼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독학으로 대입 검정고시를 거쳐 계명대학교에 입학한 시인은 1984년 중퇴한 뒤 막장 광부로 일하다 서울로 가 월간지와 유명 일간지 기자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도시 직장생활이 지긋지긋하게 싫다’는 이유만으로 서울을 떠나 구례 피아골, 남원 실상사, 함양 칠선계곡, 구례 마고실마을 등지를 돌아다니며 살다가 작년 말 섬진강이 내려다보이는 지리산 기슭 화개면으로 옮겼다.

이원규 시인과 함께 시를 쓰고 배우고 싶은 지역주민은 지금 하동도서관으로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20명 선착순이며, 수강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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