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해상 추락 女운전자 구조 시민에 감사장
[여수타임뉴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상배)는 18일 “해안도로에서 차를 몰다 바다에 빠진 여성 운전자를 발견하고 직접 물에 뛰어들어 무사히 구조한 의로운 시민 김재근(49. 여수시)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여수해경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5일 오후 11시 40분께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백초마을의 한 좁고 굴곡진 해안도로에서 A씨(30.여)가 몰던 소형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한 장면을 목격했다.사고 지점 인근의 한 민박에서 쉬고 있던 김 씨는 “쿵"하는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와 보니 운전석에 탑승한 A씨가 차량과 함께 서서히 가라앉으며 떠내려가고 있었다.김 씨는 침착하게 A씨를 향해 소리치며 차량 창문을 내리도록 유도하는 한편 동승한 사람이 없음을 확인하고, 직접 맨몸으로 바다로 뛰어들어 열린 창문을 통해 A씨를 꺼낸 뒤 뭍으로 안전하게 끌어 올렸다.해경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좁고 굴곡진 해안도로를 지나다 운전 부주의로 바다로 추락했으며, 큰 부상을 입지 않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량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져 간단한 처치를 받고 귀가했다.구조 과정에서 자신의 소중한 반지도 잃게 된 김 씨는 “현장을 목격하고 빨리 구조해야겠다는 생각 외에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며 “바다에 빠져 당황했을 A씨가 무사히 귀가해 진심으로 다행"이라고 말했다.한편, 김상배 여수해경서장은 “밤늦은 시간 인적이 드문 곳에서 김 씨의 도움이 없었다면 운전자는 큰 위험에 처했을 것"이라며 “살신성인의 자세로 소중한 인명을 구한 점은 우리사회의 큰 표상"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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