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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으로 빵먹는 학생들

[강원=최동순]4월 16일~17일 양일간 급식원들의 파업으로 아이들이 빵을 먹어야 한다는 소식에 강원도 정선군 사북중고등학교 급식소를 찾아가봤다.

조리장에는 조리기구들만 있었고 급식 식당에는 빵과 음료가 반별로 가지련히 준비 되어 있었다. 교장(심주수)은 아이들이 걱정된다며 급식실에 30여분 전에 나와 상황을 점검하고 있었다.

기숙사에 생활하면 하루세끼를 먹는 아이들이 이틀동안 6끼 빵과 우유를 먹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교장은 임시로 급식원을 1명 충원하고 봉사원의 손을 빌려 아침저녁은 정상적인 급식을 하고 있지만 세끼모두 급식하기에는 파업으로 인력이 없어 힘든 상황이라 부득이 점심은 빵과 우유 떡으로 대신하고 있다고 했다.

학부모들의 이야기는 불만투성이다. 급식 종사원들이 계약직에서 정직으로 변환하여 안정적인 직장으로 근무하게된 것이 불과 얼마 되었다고 임금인상등을 요구하며 아이들의 식탁을 볼모로 자기들의 배를 채우려하는지 한심하다고 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차라리 급식을 외주 업체에 맡기는 방법도 다시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급식종사원들이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바뀌면서 학생들에게 돌아갈 교육 예산중 강원도에서만 약200억원의 예산이 부족한 상태라는 말이 흘러나온다. 나라경제도 어렵고 모든 국민이 어려운 이때에 자기들의 이익을 위하여 학생들의 식탁을 볼모로 파업을 하는 것이 조금은 경솔한 집단 행동이 아닌가 되돌아볼 필요도 있다.

최동순 기자 최동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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