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명인들을 초청해 연주를 듣고 명인의 진솔한 삶을 엿보는 [사랑방 풍류] 시리즈는 임동창 풍류학교의 대표 공연물이다. 위봉산의 수려한 경관과 명인들의 고품격 공연, 임동창의 자연스러운 진행에 맞춰 남녀노소 함께 노래 하고 춤도 추는 흥겨운 분위기로 이름 높아 산골짜기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가족단위 관객, 재관람 관객 비중이 상당히 높다. 회당 평균 600여명이 관람, 관객 모객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2015 사랑방 풍류_인류의 보물과 놀자]는 5월 한 달 간 총 5회로, 9일 모든 전통 관악기의 명인 이생강 선생에 이어 16일에는 명창을 키운 고수(高手)이자 판소리 고법 소유자인 김청만 선생, 23일 세계문화유산 줄타기 명인 김대균 선생, 30일 6대 품바이자 모듬북의 창시자 김규형, 31일 뜬쇠 중의 뜬쇠인 노름마치 등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한편, 관객이 신나게 놀 수 있는 공연, 전통의 본질을 가깝게 느끼도록 하는 공연을 표방하는 [사랑방 풍류]답게 각 명인의 음악세계에 맞는 유쾌하고 친절한 설명이 곁들여졌다. 우리의 메나리조 민요와 페루의 [엘 콘도르 파사]가 같은 뿌리임을 들려준다거나, 부포와 상모의 예로 음과 양을 보여준다거나, 전통 장단 가락보의 특징을 설명하고 관객들이 즉석에서 따라할 수 있게 하는 등, 전통 음악에 대한 임동창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은 관객들의 안목을 높여주었다. 풍류학교 조교들로 구성된 흥야라 밴드는 명인의 삶을 짤막한 극으로 발랄하게 보여주며 ‘완주아리랑,’ 동요, 옛 가요 등의 노래와 신명나는 춤사위로 관객들을 리드하였다.
임동창 풍류학교의 남다른 공연 시리즈를 놓쳐서 서운하다면 8월 22일 모악산 축구장에서 열리는 제2회 풍류축제[임동창풍류_열려라 참깨]가 남아있다. 대규모의 두드림을 컨셉트로 한 축제이며 화려한 공연, 관객이 모두 함께 두드리기, 완주군 타악팀 겨루기 등 특별한 이벤트들이 열릴 예정이라고. 일반인 대상으로 열리는 음악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재능기부 차원에서 임동창이 무료로 직접 가르치는 장구교실이 6월21부터 9월20까지 첫째, 셋째 일요일 낮2시에 열린다. 장구가 없어도 참여할 수 있다. (신청문의 070-4155-7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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