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노인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폭염 대비 노인보호종합대책을 마련, 오는 9월 30일까지 독거노인들의 위급상황 신속한 대응체계 및 안전 확인 강화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함께 폭염 대비 노약자 행동 요령, 열사병 등 온열질환 응급조치 요령을 마을방송과 반상회보·이통장회의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고령자와 독거노인 등 노약자들은 기후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약해 중풍·협심증과 같은 심혈관계질환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률이 높은 만큼 폭염이 집중되는 낮 12~3시 사이에는 되도록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실외에서 작업하는 경우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해야 한다.
본인과 가족의 열사병 증상을 수시로 점검하고, 평상시에는 라디오나 tv의 무더위 관련 기상 상황을 매일 확인하고, 온열질환 발생이 의심되면 즉시 전화 ‘1339’나 ‘119’로 연락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실내에서 냉방기 사용 시에는 냉방병에 대비해 온도를 26~28도로 설정하고 실내외 온도차를 5℃ 내외로 유지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노인들의 경우 외부 활동 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무더위쉼터’를 활용해 자주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무더위쉼터는 현재 시군별로 냉방시설이 설치돼 있는 경로당, 노인복지관, 읍면동주민센터, 종교시설, 금융기관 등을 지정해 4천926개소를 운영 중이다.
한편, 이준수 전남도 노인장애인과장은 “올 여름 평균기온 상승과 함께 폭염 일수의 빈도 및 강도가 증가될 것이 예상됨에 따라 노인들의 폭염 피해가 우려된다”며 “노인돌봄서비스 및 홀로 사는 노인 안부 살피기사업을 통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노인들의 안전 확인을 강화하고 폭염 대비 주민 행동요령을 적극 알려 노인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