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기도 산청군수, 2016년 새해 설계
박한 | 기사입력 2015-12-29 09:17:19
【산청 = 박한】허기도 군수는 “지난해에는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 한 해였다면 올해는 한방 항노화산업 육성, 원년의 해가 될 것이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공약사업은 전체 59건 중에서 8건은 이미 완료를 하고, 5건은 올해 완료할 예정이며, 임기중에 모든 공약사업이 완료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허기도 군수의 지난 1년간의 군정성과와 함께 향후 군정방향을 살펴본다.

■ 2015년 군정 주요성과로

지난해 산청군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상급기관 각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 표창을 받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

특히, 2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산청한방 약초축제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한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중앙부처에서 시행하는 각종 공모사업에 30건의 사업이 선정돼 180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0월에는 2015 산림문화박람회를 통해 52만 명의 관람객이 산청군을 찾는 성과도 있었다.

■ 새해 군정운영 방향은

먼저, 경쟁력 있는 농업을 육성해 부자산청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농업 시책은 농가의 소득증대에 주안점을 두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사업을 펼쳐 나가야 합니다.

금년에는 농업관련 자체예산을 20% 증액 편성하였으며, 2025년까지 농업소득 20% 향상을 목표로 추진하겠습니다.

우선 농가의 소득원 발굴을 위해 읍・면별로 소득작물을 한 가지씩 발굴하고 농업소득증대사업과 농업발전기금을 비롯한 진흥기금을 집중적으로 지원하여 고소득 작물을 육성하는데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단성지역 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는 금년에 준공이 되도록 추진하고, 대도시의 상가 농・특산물 판매장을 확대해 군민들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온라인 시장 개척과 수출상담회 등 각종 박람회에 참여 산청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해외 판로 개척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산청군의 대표 특산물의 하나인 흑돼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한 곳에서 생산・가공・판매까지 할 수 있는 산청흑돼지 타운을 조성해 명품화에 주력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한방 항노화산업을 더욱 더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산청군의 한방 항노화산업은 ‘건강’과 ‘장수’를 테마로 발전시켜 나가야 하며, 올해 한방 항노화산업 육성을 위한 원년의 해로 정하고 주민의 소득과 직결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구성된 한방항노화 포럼을 금년에는 다양한 발전방향과 사업화 방안을 제시 받아 항노화산업 추진을 가속화 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에 처음 시도한 힐링 아카데미는 프로그램을 확대 개발해 공무원을 비롯한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동의본가의 힐링 체험프로그램도 이용객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으로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한방 항노화 원스톱 힐링센터를 구축해 체험에서 숙박까지 원스톱으로 연결할 수 있는 종합컨트롤 센터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산청 지역에 맞는 전략약초 특화단지 조성과 베리류 6차 산업화 추진으로 농업과 관광을 연결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셋째, 깨끗하고 살기 좋은 행복산청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산청군의 청정이미지를 누구나 인정할 수 있도록 더욱 확고히 해야 합니다.

사계절 꽃이 있는 녹색산청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밤머리재 홍단풍 거리는 새롭게 정비해 연중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명품거리로 조성할 것입니다.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지리산권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은 시천면 일원 74개소에 11억 원을 투자해 태양광과 태양열을 설치하고, 신재생 에너지 주택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군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도시민의 인구 유입을 위해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 7개소와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 6개소를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독거노인의 생활편의를 위해 지난해에 처음 설치한 독거노인 공동거주시설은 금년에 5개소에서 15개소로 대폭 확대하고, 오지마을 교통편의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한방택시도 34개 마을로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노인・장애인 복지관 건립 공사는 금년 상반기에 개관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공립지역아동센터를 설치하는 등 군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한 문화 관광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매년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동의보감촌은 지난해 8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였으며, 2025년까지 관내 주요관광지의 관광객이 6백만 명이 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동의보감촌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 욕구에 맞는 프로그램이나 부족한 시설물 확충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다양한 연령층과 겨울철 관광객 유입을 위해 사계절 썰매장과 어린이 체험시설 등 새로운 관광자원을 확충하고 휴양체험지구 조성과 치유의 숲 조성으로 대한민국 힐링의 명소로 가꾸어 나갈 것입니다.

한방자연휴양림의 숲속 휴양관은 힐링 아카데미와 연결해 전국의 공무원, 회사원을 비롯한 각종단체 교육 시 부족한 숙박시설 확충에 주안점을 두고 전국 최고의 시설로 만들겠습니다.

관광 인프라가 부족한 황매산권에는 테마가 있는 관광기반을 조성하고 철쭉 군락지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대원사계곡에 생태 탐방로를 조성하고 중산관광지 트릭아트 체험공간 조성으로 동의보감촌과 연결하는 산청관광벨트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다섯째,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습니다.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산청과 단성에 현대화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공연 지원 사업으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며, 산청약초시장은 판촉행사 등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약초전문 판매시장으로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습니다.

황매산 철쭉제는 많은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등반대회 등 행사 프로그램을 변경해 군 단위 행사로 추진하고, 밤머리재 홍단풍과 연계한 이벤트를 비롯해 다슬기 체험행사 등 소규모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공공근로사업과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도 확대해 나가고 산림자원 조성에 필요한 일자리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 각종 기업관련 규제 해소를 통해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기업환경을 개선해 기업유치에도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여섯째, 군민불편을 해소하는 지역개발을 펼치겠습니다.

지역개발사업은 군민 생활불편 해소를 비롯한 군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추진할 것입니다.

적벽산과 대원사지구 붕괴위험지구 정비 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지리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도 조속히 마무리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도로 정비 사업은 지역 간의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도로를 우선 시행하고 굴곡도로에 대해서는 구조 개선을 통해 소통이 원활하게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신안면과 단성면, 시천면에 이어서 금년에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으로 선정된 금서면 소재지 종합 정비 사업은 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시공사의 경영부실로 어려움이 있었던 산청・생초 통합 지방상수도 확장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금년에는 시험가동을 거쳐 연내 최종 마무리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민평생교육 운영과 행정역량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2017년 평생학습도시 선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교육을 통한 군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할 것입니다.

매월 유명강사를 초청해 군민교양강좌를 운영하고 인문학 강좌를 확대 운영해 군민들이 정신적으로 힐링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평생학습도시 선정을 목표로 서예, 노래교실 등 맞춤형 평생교육 강좌도 확대 개설해 군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할 것입니다.

거점 기숙형 학교 통폐합으로 폐교되는 학교는 지역특성에 맞는 한방, 산림, 축구 등 다양한 대안학교 유치에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공무원에 대해서도 급변하는 사회・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해 전문 행정인으로 양성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허기도 군수는 “취임 이후 항노화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며 “타시군보다 먼저 선점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금년에도 현장위주의 행정을 적극 실천해 군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며, 우리 모두 열심히 노력해 꿈과 희망이 있는 산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허기도 산청군수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