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홍성보훈지청 보훈과 유승광, 하늘이 내려 준 은혜의 동반자 미국
홍대인 | 기사입력 2015-12-29 20:20:55
홍성보훈지청 보훈과 유승광
[충남=홍대인 기자] 매년 7월 27일은 ‘정전협정의 날’ 및 ‘유엔군 참전의 날’이다. 정부는 유엔 참전국과 참전용사의 희생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정전협정이 체결된 7월 27일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제정하고 27개국 대표단을 모시고 유엔참전국에 대한 공식적인 감사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북한은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를 기해 기습적인 남침을 감행해 왔고 대비가 턱없이 부족했던 우리는 전차 등 강력한 북한의 장비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낙동강 이남까지 밀리게 되었는데, 이 상황에서 유엔 참전용사들은 북한이 더 이상 진격하지 못하도록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주었을 뿐만 아니라 인천상륙작전까지 성공시킴으로써 우리가 전세를 역전시키는데 너무나도 큰 힘을 주었다.

우리나라는 6·25 전쟁에 150만여 명이 참전했고 유엔 국가들은 그보다 많은 194만여 명이 참전했는데, 이 중 참전 미군의 수가 179만여 명으로 참전 유엔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당시 유엔군 전사자 4만여 명 중 90%가 미군이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작은 나라인 대한민국을 위해 179만여 명이나 되는 미국인이 참전했다는 것은 실로 대단하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때때로 “미군 물러가라!"는 외침을 듣곤 한다. 타인의 말을 경청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성격을 지닌 필자는 그러한 말을 들을 때마다 과연 합리적인 근거가 있는 의견인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곤 한다.

그 결과 얻은 결론은 그러한 의견은 분명 잘못된 의견이라는 것이다.

역사를 돌이켜 생각해볼 때 미국처럼 우리나라에 변함 없는 신의와 도움을 준 나라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오랜 역사를 통해 우리나라로부터 문화를 전수받고서도 은혜를 원수로 갚은 일본은 말할 것도 없고 거란·여진 등 북방 민족들도 우리가 조금이라도 틈을 보이면 침략을 일삼았다.

그나마 중국이 상대적으로 관계가 원만했다고 할 수 있지만, 이러한 중국조차도 고조선시대로부터 우리나라에 수 없는 침략을 감행해 왔고 자신을 상국으로 대접하며 조공을 바치는 등 우리나라가 한 단계 낮추면서 들어갈 때 그나마 평화가 유지될 수 있었다.

그런데 미국은 어떠한가? 광복이 되는 순간부터 소련을 등에 업은 북한이 한반도 전체를 공산화시키지 못하도록 보호해주었고 6·25 전쟁 때는 우리보다도 많은 수의 군인을 참전시켜 지금의 북한 주민들처럼 노예와 같은 삶을 겪지 않을 수 있도록 지켜주었으며 그 후로도 우리가 북한의 각종 야만적인 침입에 제압당하지 않을 수 있도록 변함 없는 지원을 해 주었다.

그렇다고 중국처럼 임금과 신하의 관계를 요구한 것도 아닐 뿐더러, 오히려 각종 물자를 지원해주고 선진 문물을 전수해주어 우리나라의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가능하게 해 주었다.

미국이 얼마나 고마운 나라인지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없었을 경우를 가정하면 쉽게 알 수 있다.

우선 2차 세계 대전에서 일본의 세계 정복 야욕을 효과적으로 저지하지 못해 우리나라가 독립하지 못했거나 독립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 시기가 현저히 늦어졌을 것이다. 또한 북한의 침략으로부터 우리나라를 방어하지 못하여 한반도 전체가 공산화되고 우리 국민들은 현재의 북한 주민들처럼 자유를 빼앗긴 채 1인 독재체제의 희생물이 되어 노예처럼 살아가고 굶주림을 면하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우리나라에 변함없는 우정과 도움을 주어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IT 선진국이 되고 국내 연예인들이 아시아 지역에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국민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는 지금과 같은 상황을 가능하게 해 준 미국!

아무리 국제관계가 각국의 이해관계에 의해 좌우되고 영원한 우방은 없다는 말도 있지만, 이러한 미국에 감사하고 동맹국으로써의 신의를 지켜나가는 것은 우리가 인간이라고 할 수 있기 위해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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