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안건해소위,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 서둘러야
쾌속선과 카페리 등 수요 예측 등을 통해 논리적으로 접근해야
홍대인 | 기사입력 2016-01-28 18:58:52
[충남=홍대인 기자] 충남도의회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는 28일 열린 해양수산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대산항과 중국 용안항을 잇는 취항 여객선 선정을 서둘러달라고 촉구했다.

올해로 예정됐던 국제정기여객선 취항이 여객선 선정을 문제로 최소 1년 이상 늦춰질 것이라는 비보가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안건해소위에 따르면 도는 2013년부터 344억원을 투입해 대산항에 대지 3만7,989㎡, 건축면적 7,463㎡ 규모의 터미널과 여객부두를 2016년 준공을 목표로 짓고 있다. 이 여객부두가 완공되면 대산항과 중국 용안항 거리는 339㎞로 최단 거리가 된다. 정기항로가 개설돼 카페리로 9시간이면 중국에 도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 양국이 카페리와 쾌속선 등 취항여객선의 종류를 결정하지 못하면서 당초 예정됐던 2016년 취항은 물거품 됐다.

도는 오는 8월~10월 한·중 해운회담을 통해 국제여객선 선종을 최종 결정한다는 계획이지만, 양 측의 신경전은 여전히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화 위원장(홍성2)은 “사업자인 우리 측은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카페리로 변경해 줄 것을 양국 정부에 요구한 상태"라며 “운항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화물 적재가 가능해 승객 위주의 쾌속선보다는 타산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중국 측은 쾌속선을 선호하는 등 양 측의 이해관계가 얽히고 있다"며 “카페리에 대한 체계적인 수요와 타당성 등을 예측해 논리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응규 위원(아산2)은 “해수부와 해운사, 도와 서산시가 협력을 통한 중국정부를 설득해야 한다"며 “취항에 따른 착실한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재원 위원(보령1)은 “보령과 태안을 잇는 연육교 건설이 완료되면 많은 관광객이 서해연안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바다와 연안을 힐링과 웰빙의 공간으로 조성해 서해연안의 해양관광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진환 위원(천안7)은 “연안정비사업 추진과 관련, 쾌적한 친수 공간 확보를 위해 침식 방지 등 사업을 서둘러야 한다"며 “자연과 조화되는 건강한 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정책을 구상해야 한다"고 했다.

오인철 위원(천안6)은 “수산자원 고갈에 대비해 해삼과 전복양식 어장을 중점 관리해 대량 양식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안정적인 관리와 어가 소득증대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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