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마을 공동 급식’본격 시행
농업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한 맞춤형 사업 매년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 올해 군내 33개 마을 실시
박한 | 기사입력 2016-03-09 20:35:05
[타임뉴스=박 한] 경남 남해군은 농번기 바쁜 농업인들을 위한 마을 공동 급식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마을 공동 급식 사업은 인구 감소, 고령화, 부녀화 등으로 농번기 일손부족을 호소하는 지역 농민들의 중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번기, 가사와 농사일을 과중하게 병행하는 여성농업인들의 중식마련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농민들은 때를 놓치지 않고 따뜻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 매년 지역 농업인들로부터 농번기 효자사업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남해군은 올해에도 군내 총 33개 마을을 대상으로, 마늘 수확과 모내기철 등 농번기 30일 동안 공동급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초 군내 각 마을로부터 사업 신청․접수를 실시했으며, 지난달 실태조사와 심의 등을 거쳐 대상마을 33곳을 최종 확정했다.

사업 대상마을에는 마을당 22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지원 보조금은 조리원 인건비을 비롯, 가스비, 부식비 등 기타 제반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사업이 바쁜 지역 농민들의 중식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이 함께 식사를 하며, 과거 이웃끼리 따뜻한 정을 나누는 미풍양속을 되살리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령화, 부녀화가 가속화되는 오늘날 농촌 현실에서 지역 실정에 맞춘 군정시책으로 농민은 물론 군의회와 지역 각계각층에서 매년 사업의 확대 요구가 이어져 오고 있다"며 “이번 참여하지 못한 마을은 오는 가을 농번기에도 신청이 가능하므로 지금이라도 신청하면 추경예산을 확보,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농번기 마을 공동 급식 사업 신청을 비롯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해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 생활문화팀(☎860-3946~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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