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송용만기자]영주시보건소는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출산육아용품 무료대여사업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11일부터 전 가정으로 확대 한다.

영주시보건소는 지난해 6월 15일부터 출산육아용품 대여코너를 운영해 현재까지 250명의 회원이 등록했으며 대여건수는　353건에　달한다．

출산·육아용품　대여사업은　사용기간이 짧은데　비해 가격이 비싸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고　있는　육아용품을　무상　대여함으로써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어 출산을 유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그　동안 출산육아용품 대여는 다자녀가정, 다문화가정, 기초생활수급자가정으로 한정하여 실시하였으나　11일부터 관내 전 가정으로 확대하기로 해 출산가정에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임산부 및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선호 품목 설문조사를 실시해 추가 구입하였으며 현재　유모차, 휴대용유모차, 보행기, 젖병소독기，흔들침대, 아기식탁의자, 엑소쏘서, 걸음마학습기, 범보의자, 유축기 등 11종을 구비하고　있다．

구비서류를 지참하여 보건소 1층 출산육아용품 대여코너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고 １인　１점，2개월 대여를 기본으로 하며 필요시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강석좌 소장은“그동안 분만 산부인과를 개소하는 등 지역의 출생율을 높이고 산모의 효과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 영주시에서 추진 중인 출산장려 시책을 확대해 지역의 분만율을 높이고 아이 낳기 좋은 도시의 기반을 더욱 확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