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스마트 물관리가 성과로 나타 나고 있어
이승근 | 기사입력 2016-04-18 17:17:14
[고령=이승근] 한국수자원공사 고령권관리단 중앙제어실 전면 대형 스크린에 적신호가 켜졌다. 적신호 지점을 확대하자 스크린에는 고령군 다산면 지역의 한 공장 앞 수도관 압력이 갑자기 떨어 졌다는 이상 신호가 나타났다.

새로 짓는 공장에서 중장비가 터파기작업을 하다가 상수도관을 잘못 건드려 관이 터진 것이다. 과거 같으면 물이 지상으로 뿜어져 나오고 신고가 들어 와야 사고를 인지할 수 있어 출동이 늦었을 것인데, 직원들은 출동 20분만에 응급조치를 완료했다. 

중앙제어실에서 정확한 사고 지점과 함께 단수를 최소화 하면서 공사를 할 수 있는 주변 밸브를 정확히 알려 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공단 입주기업 60여곳에

한나절 이상 물을 공급할 수 없는 사고를 밸브 통제를 최소화 해 실제 단수 피해를 본 공장은 7~8곳에 불과했다.

이처럼 단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던 것은 ‘스마트 물관리(swm)시스템’과 ‘상수도관망 블록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스마트 물관리(swm) 시스템은 하천에서 원수를 취수해 개인 수용가에 물을 공급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첨단정보통신기술을 응용해 자동관리할 수 있는 물관리 체계를 말한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원격 누수 감지는 물론 수질관리, 요금체계 계측등도 자동으로 할 수 있다. 누수, 수도관 파열 사고를 상황실에서 파악할 수 있고, 상수도 공급 단계마다 관로에 초소형 멀티센스를 달아 실시간으로 수질을 정확히 측정하고 있다. 

현장 계측 장비가 측정한 정보를 주변 기지국으로 보내면 이곳에서는 고령정수장 중앙 제어실로 정보를 전송하고 전문가들이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 구축으로 누수율을 3% 줄여 연간 17만톤의 물을 절약해 년 간 약 2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있음은 물론이고, 2015년 경북도 정부 3.0 우수사례 경진대회(도 및 시군, 지방공사 등에서 46건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 수도정비기본계획 재정비 용역 시행 -

수도정비기본계획은 수도정비에 관한 종합계획으로서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공중위생 향상과 생활환경 개선을 도모하고자 수립하며, 고령군에서는 작년 9월에 착수하여 금년 9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변경할 수도정비기본계획의 주요내용으로는 노후관로, 규격 미달관로, 구역 확장에 따른 관로 계획 등 관망정비 계획 수립

성산면 급수구역 권역별 배수지 24개소를 2개소로 통합 설치 계획 수립 급수구역 확장 6개 읍면 12개 리 (고령군 전지역으로 확대)수도정비기본계획이 재정비되면 고령군 전지역이 급수구역에 편입 되고, 상수도보급률이 2014년 기준 89%에서 99%로 향상되며, 지역별로 급수인구에 맞는 관로계획이 시행되면 물복지 실현이

앞당겨지게 된다.

- 상수도요금 현실화 추진 -

2014년 6월 행정자치부에서는 상수도요금의 낮은 현실화율로 경영여건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어 이를 개선 하고자 「지방상·하수도경영합리화 추진계획」 발표하였는데, 우리군의 상수도요금 적정화 목표를 ‘17년 까지 80% 이상으로 유도하고 있으나, 상수도요금 현실화율이 2014년 기준으로 32.9%(요금 501.5원/톤, 생산원가 1,524.6원/톤)으로 요금 수준이 원가에 비해 현저히 낮은 상황이며, 경북지역 상수도 공기업 요금현실화율 67%와도 많은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상수도요금 인상 주요내용은 사용량이 많지 않은 구간을 축소하여 누진체계를 단순화 하고, 요금은 2016년 상반기 중 10%, 2017년 상반기 중 10%를 각각 인상할 계획이다.

현재 고령군의 상수도보급률은 89%이며, 상수도요금 현실화가 시행되면 1년차에 191백만원, 2년차에 401백만원의 급수수익이 더 발생할 것으로 기대 된다.

상수도경영 합리화를 도모하고 지속적인 맑은 물 공급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용역예산 절감 -

수도법 제74조 규정에 의하면 ‘상수도관망 기술진단’은 5년마다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반영한 시설개선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라고 되어 있는데, 고령군에서는 상수도관망 기술진단 용역비가 730백만원의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것을 줄이기 위하여 고령수도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는 ‘고령군

지방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 및 관망정비 기본·실시설계 용역’과 병행시행 하여

상수도관망 기술진단 용역비를 250백만원으로 완료함으로서 480백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으며, 열악한 지방재정의 건전한 집행에 크게 기여하였다.

- 급수구역 확장사업 계속 시행 -

2016년에도 맑고 깨끗한 지방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하여 급수구역 확장 사업을 계속하여 추진하고 있다.

간이상수도를 이용하고 있는 마을의 취수원인 지하수의 수질오염에 대한불안과 수량부족이 심해지고 있어 지역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음에 따라 덕곡면 예리, 본리 1리, 가륜 1, 2리, 원송리, 쌍림면 합가 1리에 농어촌 생활용수개발사업비 2,286백만원, 쌍림면 백산리에 소규모수도시설개량 사업비 357백만원, 성산면 고탄리에 낙후지역먹는물수질개선사업비 400백만원을 투입해 금년 10월 급수를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8개리 527가구 1,067명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지방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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