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부보훈지청, 정든 모교에서 흉상으로 다시 태어난 연평해전의 영웅 한상국 상사
홍대인 | 기사입력 2016-06-28 21:38:35
[충남=홍대인 기자] 2002년 6월 29일 연평해전에서 전사한 한상국 상사의 뜨거운 나라사랑정신과 호국정신을 되새기고 그 희생을 추모하는 흉상 제막식이 모교인 충남 광천제일고 교정에서 14년이 흐른 2016월 6월 28일 11:00, 400여명의 추모의 물결 속에 엄숙히 거행됐다.

이날 행사는 고인의 부모와 미망인을 비롯하여 이명현 대전지방보훈청장 · 홍문표 국회의원과 해군본부 및 해군2함대사령부 관계관 등 각계의 기관 단체장 · 모교 학교장과 선후배가 참석한 가운데 추모사와 격려사, 추모헌시 낭송과 유가족의 인사말씀, 제막과 예포 발사 및 현충일 노래 연주, 학생대표의 헌화 등으로 진행되었다. 추모사에서는 고인의 나라를 사랑하는 거룩한 뜻이 슬픔과 고통을 이겨내고 국가수호의 초석이 될 수 있기를 다함께 다짐했다.

흉상건립 사업은 광천제일고 총동문회(회장 전용환)와 한상국 상사 흉상건립취진위원회(위원장 김주호)가 앞장선 가운데 동문들의 정성어린 성금과 사회단체 후원 및 국고보조 등 총 3천 5백만 원의 뜻을 모아 시작되었다. 청동브론즈 재질의 2.3m 상반신 흉상은 모교 체육관 바로 앞에 자리를 정하고 2016년 4월 1일부터 제작을 시작하여 2016년 6월 20일 공사를 마치고 금일 11:00시에 제막 의식과 함께 모든 일정을 마쳤다.

한편, 한상국 상사는 1975년 충남 보령에서 출생하여 웅천 관당초등학교와 웅천중학교를 마치고, 홍성 광천제일고교(舊 광천상고)를 제39회로 졸업하였다. 이어 1995년 해군에 입대한 후 부사관 155기로 임관하였으며, 2001년 12월 1일 해군 2함대 참수리 고속정 357호의 조타장으로 임무를 수행하다가 연평해전에서 전사했다.

이 사건은 2002년 6월 29일 오전 9시 46분, 한일 월드컵 경기로 국민 모두가 축제의 분위기에 열광하고 있을 때, NLL을 불법으로 남하한 북한군의 악의적인 선제 기습공격으로 발생하였다. 이 날 우리의 해군 장병들은 빗발치는 총탄 속에서도 한 치의 물러섬 없이 목숨을 걸고 불굴의 의지로 맞서 싸워 우리의 영토 연평도를 지켜냈다. 교전결과 우리 측 전사 6명, 부상 19명의 희생을 가져왔으며 북한 측 또한 외부 갑판이 대부분 파괴되고 30명 이상의 전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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