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이승근] 금오공과대학교(총장 김영식)는 지난 10일 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대학 전공체험 및 과학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교내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구미고, 금오고, 상모고, 선산고, 선주고, 오상고, 현일고, 형곡고 등 지역 고교생 200여명이 참가했다.
금오공대 특성화 사업단 내 융합형프로메카트로닉스 인력양성사업단(단장 신동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대학 체험을 통해 지역 고교생에게 적성과 전공의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실험실 투어 프로그램 등 현장 전공 체험은 학생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전공체험에 이어 열린 과학경진대회는 과학상자의 부품과 컨트롤러를 이용해 주어진 주제에 맞는 설계를 구상 및 조립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회결과, 선산고의 한성민, 김창환, 여기준, 정건화, 김우진 학생이 금오공대총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선 30여명의 금오공대 학생들이 고교생의 멘티로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치며 고교-대학 간의 연계 교육의 의미를 더했다.
전공체험 봉사활동에 참여한 정일수(기계시스템공학과 3년)학생은 “수업에서 배운 이론을 고교생에게 알려주고 대학생활에 대한 조언을 할 수 있어 보람 있었다"며, “멘토 학생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진로지도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신동원 금오공대 융합형프로메카트로닉스 인력양성사업단장은 “이번 행사가 공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꿈을 설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교육부 지원 특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 중학생에게도 전공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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