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웨스트몬트대학 학생 15명, 동양대 한국선비연구원 ‘소수서원 선비인성 프로그램’ 수료
동양대 영어사관학교 학생을 비롯한 동양대 중국 유학생들과 함께 선비교육 받으며 동서양 문화 교류
송용만 | 기사입력 2016-09-14 09:11:08
[영주타임뉴스] 동양의 유학과 전통문화를 배우려는 외국 학생들이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을 찾았다. 미국 웨스트몬트대학(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시 소재) 학생 15명은 9월 11일과 12일, 1박 2일간 소수서원에서 동양대 한국선비연구원(원장 정범진)이 주최하는 「소수서원 선비인성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영주의 선비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는 한밥아카데미(원장 김흡영)의 소개로 프로그램에 참가한 웨스트몬트대학 학생들은 동양대 영어사관학교 학생 11명, 동양대 중국 유학생 6명과 함께 유건과 도포를 갖춘 유생복을 입고 선비교육을 받았다.

첫째 날 입소생들은 소수서원의 역사와 기능교육, 소수서원의 강학 및 예절 실습을 하고, 선비의 마음가짐과 덕목에 대한 기본 강의를 들은 후 동양대 학생들과 조를 구성해 ‘서양 기독교와 동양 유학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밤새 글로벌 선비토론을 벌였다. 둘째 날에는 전통 혼례와 떡메치기, 투호놀이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사진설명】 11일과 12일 소수서원에서 열린 동양대 한국선비연구원의 「소수서원 선비인성 프로그램」에 참가한 미국 웨스트몬트대학 학생들.

웨스트몬트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는 휴(Hugh, 3학년, 남) 학생은 “경제와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글로벌시대를 이끌고 있는 한국의 전통과 문화, 경제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다"며 “한국 학생들과 함께 한국의 전통 사상과 문화, 예절을 배우고, 서양의 기독교 사상과 동양의 유학사상에 대한 토론을 통해 서로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거울처럼 맑은 선비의 마음가짐을 담겠습니다’ 동양대 한국선비연구원의 「소수서원 선비인성 프로그램」에 참석한 미국 웨스트몬트대학 학생들이 기념 셀카를 촬영하고 있다.

동양대학교 한국선비연구원(원장 정범진)은 지역유림들로 구성된 소수서원 운영위원회(위원장 이갑선)와 공동으로 선조들의 우수한 정신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하여 확대 발전시키고, 소수서원의 유생교육을 통해 현대인들의 인성함양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소수서원 스테이(stay) 선비인성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 공무원 및 교사, 기업 임직원, 민간단체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선비리더과정과 시민선비과정, 고교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미래선비과정, 외국인과 유학생 및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선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영주 =송용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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